갓난 아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어미 고릴라 모습 / Michael Austin
미국 메인주 제퍼슨에 사는 마이클 오스틴 씨와 그의 아내 에멜리나 씨는 태어난 지 5주 된 아들 캐니언과 함께 보스턴의 프랭클린 파크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고릴라 사육장에 다가가 유리창 너머로 아들을 보여주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갓난 아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어미 고릴라 모습 / Michael Austin
키키라는 이름의 어미 고릴라가 부부의 아기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천천히 다가온 것입니다.
키키는 마치 자신의 아기인 것처럼 캐니언을 빤히 바라보며 유리창에 손을 얹기도 했습니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사람 아기와 고릴라가 서로 손을 맞대는 듯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갓난 아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어미 고릴라 모습 / Michael Austin
키키는 아기를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여러 번 자세를 바꾸었고, 심지어 자신의 새끼를 품에 안고 부부에게 보여주며 무언의 교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모성애는 종을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주듯, 키키는 갓난아기의 작은 생명에 깊은 공감과 애틋함을 표현했습니다.
갓난 아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어미 고릴라 모습 / Michael Austin
이 특별한 순간은 부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인간과 고릴라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생명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과학적으로도 인간과 고릴라는 DNA의 98.4%를 공유할 만큼 유전적으로 가까운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의 교감은 이들의 공통된 본능인 모성애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