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가득한 세탁 바구니가 '최애 침대' 된 치와와의 독특한 수면 습관

BY 장영훈 기자
2025.10.01 12:22

애니멀플래닛세탁물 더미 속 치와와, 천사 같은 잠버릇 / x_@8bkUCQVmPiq7U8E


하루의 피곤함을 단번에 잊게 해주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반려견의 귀여운 행동이인데요. 여기 작은 체구의 치와와 한마리가 '특별한 침대'를 발견해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다섯살된 치와와 강아지가 택한 최애 잠자리는 다름 아닌 집안의 세탁 바구니였다고 하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보통 강아지는 푹신한 방석이나 주인의 침대 위에서 잠을 청하곤 합니다. 하지만 치와와 강아지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애니멀플래닛세탁물 더미 속 치와와, 천사 같은 잠버릇 / x_@8bkUCQVmPiq7U8E


치와와 강아지는 옷가지가 잔뜩 쌓인 세탁 바구니 속으로 스스로 파고들어 마치 맞춤형 침대처럼 자리 잡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세탁물이 주는 푹신한 감촉과 무엇보다도 주인의 체취가 배어 있는 냄새가 아늑함을 더해 준 듯합니다. 작은 몸이 옷더미에 폭 감싸이니 그야말로 완벽한 포근함이었죠.


공개된 사진 속 치와와 강아지는 세탁물 사이에 파묻혀 눈을 감고 곤히 잠든 모습이었는데요. 그 표정은 평화롭고 온몸은 힘이 쭉 빠진 채 마치 "여기가 제일 좋아요"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세탁물 더미 속 치와와, 천사 같은 잠버릇 / x_@8bkUCQVmPiq7U8E


사진을 본 사람들은 "세탁 바구니가 강아지 전용 호텔 같다", "사람보다 더 잘 침대를 고르는 재능이 있다", "포근하고 따뜻해서 나도 들어가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치와와 강아지 주인은 작은 비밀도 털어놓았습니다. 혹시 집에서 녀석이 보이지 않으면 열에 아홉은 세탁 바구니 속에서 발견된다는 것.


그 덕분에 빨래를 하려다 강아지가 꿈나라에 빠져 있어 잠시 미뤄야 하는 일도 많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세탁물 더미 속 치와와, 천사 같은 잠버릇 / x_@8bkUCQVmPiq7U8E


하지만 주인은 "이렇게 행복하게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차마 꺼낼 수가 없다"라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사실 반려견은 주인의 냄새가 남아 있는 곳에서 큰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옷더미, 이불, 쿠션 등이 모두 강아지에게는 안전지대가 되는 셈입니다.


이번 치와와 강아지의 세탁 바구니 취침 사건도 그런 본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세탁물 더미 속 치와와, 천사 같은 잠버릇 / x_@8bkUCQVmPiq7U8E


단순한 본능을 넘어 보는 이들까지 따뜻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작은 치와와의 별난 잠자리 선택은 "강아지도 결국은 가족을 가장 가까이 느끼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하루하루 지치는 일상 속에서 치와와 강아지처럼 엉뚱하고 귀여운 반려동물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위로와 행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세탁물 더미 속 치와와, 천사 같은 잠버릇 / x_@8bkUCQVmPiq7U8E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