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fgjesonora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이 얼마나 진실인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어 가슴을 울립니다.
멕시코 소노라에 살던 84세 남성 돈 그레고리오 로메로 씨가 길을 잃고 실종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 민방위대까지 나서서 수색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그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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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기적처럼 그를 찾아낸 것은 다름 아닌 그의 반려견 엘 팔로모였습니다. 엘 팔로모는 언덕과 협곡 사이에서 헤매던 주인을 찾아냈고, 덕분에 그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구조 당시 심한 탈수와 영양실조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모든 것이 엘 팔로모의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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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엘 팔로모는 주인이 입원한 병원 문 앞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마치 주인이 건강하게 문을 열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녀석은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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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사라진 일주일 동안 온 힘을 다해 그를 찾아다녔을 엘 팔로모. 이제는 그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묵묵히 기다리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주인에 대한 강아지의 순수한 사랑과 헌신은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값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사연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