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적인 순발력으로 엘리베이터에 목줄 걸려 매달린 강아지 구한 CJ 택배기사

BY 하명진 기자
2025.09.22 18:52

애니멀플래닛보배드림


위급한 순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한 생명을 구한 영웅적인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택배기사의 기지로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된 이야기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영상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했습니다. 


한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뒤이어 한 할머니가 반려견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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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강아지가 채 타기도 전에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목줄이 문틈에 끼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강아지의 목줄이 엘리베이터에 빨려 올라가며 녀석의 목을 조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상황을 목격한 택배기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들고 있던 짐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엘리베이터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몸이 딸려 올라갈 위험까지 감수하며 목줄을 힘껏 잡아당겼고, 마침내 목줄이 끊어지면서 강아지는 극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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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택배기사는 넘어지면서 팔꿈치에 상처를 입었지만, 그의 얼굴에는 안도의 표정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연을 올린 누리꾼은 "택배기사님이 소리를 지르며 목줄을 끊고 넘어졌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강아지 주인인 할머니는 울면서 감사 인사를 건넸고, 택배기사는 "다음부터는 안고 타라"는 짧은 조언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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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업무 중에도 소중한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를 내준 택배기사님의 미담은 시간이 흘러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작은 영웅들의 행동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려견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반드시 안고 탑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습관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