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Dumb News
피부병을 앓는 강아지를 치료하려다, 예상치 못한 '동물 학대' 오해로 비난에 샀던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온몸이 병아리처럼 노랗게 물든 강아지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시작되었죠.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 속 강아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샛노란 색으로 변해 있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강아지에게 염색을 시킨 것이라며 거센 비판과 함께 동물 학대라는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CatDumb News
하지만 논란의 주인공인 소라와트 아난타나폰 씨는 자신이 사용한 것이 염색약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선천성 피부병으로 힘들어하는 반려견을 위해, 피부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강황 가루를 발라주었던 것이죠.
강황 발효액을 몸에 바르자 강아지의 하얀 털이 노랗게 물들었던 것뿐이었습니다.
CatDumb News
그녀는 강황을 바른 뒤 30분 정도 후에 깨끗하게 씻겨주었고, 이는 반려견의 피부 건강을 위한 민간요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황의 효능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오해를 풀고 그녀에게 사과를 전하며, 강아지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바랐습니다.
강황은 단순한 향신료를 넘어, 반려동물에게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atDumb News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Curcumin) 덕분인데요.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관절염이나 췌장염 같은 염증성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항산화 효과로 세포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고 간 기능을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사진 속 사례처럼 피부 질환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강황은 급여량이나 사용 방법에 따라 강아지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한 후에 적절한 양과 방법으로 급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