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맞선 기린, 끝내 버티지 못한 처절한 마지막 순간 / Latest Sightings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초원에서 믿기 힘든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기린 한마리가 사자 무리에게 둘러싸였고 끝내 숨막히는 사투 끝에 쓰러지고 만 것인데요.
현장을 지켜본 여행객들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극적인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건은 초베 국립공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은 원래 사자 무리로 유명한 곳인데 특히 세론델라 무리라고 불리는 대형 사자 집단이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자와 맞선 기린, 끝내 버티지 못한 처절한 마지막 순간 / Latest Sightings
수십 마리의 입을 채워야 하는 이 무리는 작은 동물이 아닌 큰 먹잇감을 노리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사파리에 나선 크리스 곤살베스(Chris Gonsalves)는 우연히도 이 거대한 사자 무리를 마주쳤습니다. 처음엔 그저 평범한 풍경이었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쉬는 사자들 그리고 통통 튀며 노는 새끼 사자들. 하지만 바로 옆에 서 있는 커다란 기린이 눈에 들어온 순간 상황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는데요.
사자와 맞선 기린, 끝내 버티지 못한 처절한 마지막 순간 / Latest Sightings
그 기린은 이미 지쳐 있었습니다 숨이 가쁘고 다리는 떨리고 있었죠. 사자들에게 오랫동안 쫓긴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사자들도 잠시 힘을 회복하려 쉬고 있었지만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곧 다시 사냥이 시작될 거라는 사실을 말이죠.
마침내 한 암사자가 움직였습니다.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가더니 기린의 엉덩이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사자와 맞선 기린, 끝내 버티지 못한 처절한 마지막 순간 / Latest Sightings
순간 기린은 필사적으로 몸을 흔들며 사자를 떨쳐냈고 마지막 힘을 짜내어 달아나려 했습니다. 하지만 사자들은 순식간에 뒤쫓았습니다.
또 다른 사자가 등에 올라타 목을 노렸지만, 기린은 목을 세차게 흔들며 간신히 떨쳐냈습니다.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친 기린의 다리는 점점 힘을 잃어갔습니다. 연이어 공격해오는 사자들을 발로 차내려 했지만 다리가 휘청이며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사자와 맞선 기린, 끝내 버티지 못한 처절한 마지막 순간 / Latest Sightings
결국 같은 암사자가 다시 뛰어올라 기린의 몸을 움켜쥐었고 이번엔 끝내 버티지 못한 기린이 땅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사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달려들었고 거대한 기린은 마지막 순간까지 발버둥쳤지만 결국 운명을 피할 수 없었죠.
그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지만 동시에 자연의 냉혹한 생존 법칙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사자와 맞선 기린, 끝내 버티지 못한 처절한 마지막 순간 / Latest Sightings
이 현장은 아프리카 야생의 치열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자는 무리를 먹여 살리기 위해 거대한 상대와 맞서고 기린은 살아남기 위해 끝까지 저항하지만 결국 자연의 균형 속에서 생과 사가 결정됩니다.
우리가 TV나 사진에서 보는 평화로운 초원 뒤에는 이렇게 치열한 생존의 드라마가 매일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사자와 맞선 기린, 끝내 버티지 못한 처절한 마지막 순간 / Latest Sigh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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