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떼에게 잡아먹힐 줄 알았던 돼지...모두의 예상을 깬 충격적인 반전 상황

BY 하명진 기자
2025.09.24 14:19

애니멀플래닛@CrocodileGuanGuan


악어 무리 앞에서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한 돼지의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돼지가 악어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 영상은 모두의 상상을 완전히 뒤엎는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돼지 한 마리는 물가에 서 있고, 그 앞에는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천천히 다가옵니다. 


당연히 공격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악어는 사냥감 대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돼지를 탐색합니다. 


애니멀플래닛@CrocodileGuanGuan


심지어 돼지는 도망치기는커녕, 다가온 악어의 코에 자신의 코를 맞대며 냄새를 맡기까지 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만남이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돼지는 태연하게 물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어진 다른 영상에서는 수십 마리의 악어들이 우글거리는 물속에서 한 돼지가 유유히 걸어 나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CrocodileGuanGuan


육지에는 이미 엄청난 크기의 악어들이 쉬고 있었지만, 돼지는 이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마치 평범한 길을 걷는 것처럼 아무런 위협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걸어 나가는 돼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러한 반전은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rocodileGuanGuan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이한 현상에 대해 몇 가지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첫째, 해당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사육 시설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야생이 아닌 인공적인 환경에서 악어와 돼지가 함께 사육되면서, 악어들이 돼지를 먹이가 아닌 익숙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악어는 보통 포만감을 느끼고 있을 때는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영상 속 악어들이 이미 충분히 먹이를 먹었기 때문에 돼지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rocodileGuanGuan


또한, 악어는 움직임이 빠른 먹이보다 느리거나 죽어 있는 먹이를 선호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돼지가 태연하게 행동하자 악어의 사냥 본능이 발동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셋째, 영상 속 악어들은 새끼 악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직 사냥 경험이 부족하거나, 사육 환경에서 충분한 먹이를 공급받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먹이에 대한 욕구가 낮았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평화로운 공존의 모습이 연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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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