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못 들을까 걱정돼 아기 울음 따라서 하는 강아지의 '감동 행동'

BY 장영훈 기자
2025.10.08 09:10

애니멀플래닛아기 울자 함께 울어준 강아지, 그 순간 벌어진 따뜻한 장면 / tiktok_@ashleybuch0


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누가 제일 먼저 반응할까요. 보통은 부모님이나 가족이 뛰어오겠지만 이 집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평소처럼 아기가 울면 가장 먼저 챙기는 존재는 다름 아니라 바로 집안의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라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애슐리 부크(Ashley Buch) 가족에게는 아기 브래디(Brady)와 함께 자라는 특별한 반려견인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라일리라일리(Riley)가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울자 함께 울어준 강아지, 그 순간 벌어진 따뜻한 장면 / tiktok_@ashleybuch0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라일리는 단순히 함께 지내는 강아지가 아니라 그야말로 아기의 든든한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죠.


어느날 아기 브래디가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무언가 불편한 듯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아기의 울음소리는 집안 가득 퍼졌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옆에 있던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라일리가 놀라운 행동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울자 함께 울어준 강아지, 그 순간 벌어진 따뜻한 장면 / tiktok_@ashleybuch0


잠시후 아기의 울음소리를 따라 하듯 하울링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냥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마치 가족들에게 "아기가 울고 있어요! 어서 와주세요!"라고 알리는 듯한 간절한 외침이었는데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라일리의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가족이 오기 전까지 아기 옆을 지키며 울음을 달래주려는 듯 계속 함께 소리를 내고 아기의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던 것.


애니멀플래닛아기 울자 함께 울어준 강아지, 그 순간 벌어진 따뜻한 장면 / tiktok_@ashleybuch0


가족들 중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스스로 아기를 돌보려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라일리의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러웠습니다.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가족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하지만 녀석은 특히 아기를 향한 애정이 특별했죠.


부모조차 미처 듣지 못했을지도 모를 순간에도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라일리는 아기의 울음을 대신 알려주고 그 곁을 떠나지 않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아기 울자 함께 울어준 강아지, 그 순간 벌어진 따뜻한 장면 / tiktok_@ashleybuch0


영상을 본 사람들은 "강아지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다", "아기를 이렇게 챙겨주다니 감동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강아지는 가족 그 자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는 장면 때문만은 아닙니다.


반려동물도 진심으로 가족을 사랑하고 스스로 보호자가 되려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울자 함께 울어준 강아지, 그 순간 벌어진 따뜻한 장면 / tiktok_@ashleybuch0


그중에서도 특히 아기와 함께 자라는 반려동물은 서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평생 특별한 인연이 되기도 합니다.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라일리와 아기 브래디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미소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가족의 의미는 꼭 같은 말을 쓰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주고받는 모든 존재에게 있다는 사실 말이죠.


@ashleybuch0 When the baby cries, the dog cries to let us know in case we couldnt hear him. #fyp #dogsandbabies #baby #momsoftiktok #dogsoftiktok #babiesoftiktok ♬ original sound - Ashley Buch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