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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딸을 둔 어머니의 마음은 늘 노심초사입니다. 특히 주말 저녁, 술 마시고 늦을까 걱정되지만 잔소리는 통하지 않죠. 그래서 한 센스 만점 어머니가 '극강의 귀여움'이라는 비밀 병기를 사용했습니다.
딸에게 "늦지 말고 일찍 들어와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이 세상 귀여움을 다 가진 듯한 새하얀 강아지 사진을 함께 첨부한 것입니다.
사진 속 강아지는 하얀 솜뭉치 같은 모습으로 작은 앞발을 만세 하듯 번쩍 들고 서 있습니다. 발바닥의 까만 젤리까지 살짝 보이며, 딸에게 "오늘은 나랑 놀아줘야지!"라고 애교를 부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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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잔소리 대신, 딸이 가장 좋아하는 이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미끼로 삼아 일찍 귀가하도록 유혹하신 것입니다.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어서라도 딸이 술 약속을 줄이고 집으로 돌아오기를 노린 것이죠.
결국 딸은 이 치명적인 귀여움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어머니의 걱정을 덜고 딸을 안전하게 집으로 불러들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된 것입니다.
딸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과, 이를 전달하는 재치 넘치는 방식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는 유쾌한 일화였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