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됐다 파양 당한 유기견이 슬퍼하며 눈물 흘린 봉사자 안아준 이유

BY 장영훈 기자
2025.10.18 14:50

애니멀플래닛입양 취소된 강아지가 슬퍼하는 봉사자 위로한 사연 / Outta the Cage


새 가족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다시 혼자가 된 가슴 아픈 유기견이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특히 이 유기견은 자신이 슬픈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오히려 위로해주었다고 하는데요.


아니 글쎄, 입양이 확정이 됐다 파양 당한 유기견 사연에 슬퍼하는 봉사자가 슬퍼하며 울고 있자 다독여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입양 취소된 강아지가 슬퍼하는 봉사자 위로한 사연 / Outta the Cage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이 유기견의 따뜻한 마음에 많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마일로(Milo)'라는 이름의 용감한 유기견입니다. 유기견 마일로는 길거리를 떠돌다 구조되어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었죠.


유기견 마일로는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였지만 핏불이라는 강아지와 닮아서인지 사람들은 녀석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았어요.


애니멀플래닛입양 취소된 강아지가 슬퍼하는 봉사자 위로한 사연 / Outta the Cage


반면에 유기견 마일로는 늘 웃고 다니며 사람들과 잘 지냈죠. 사실은 무척이나 많이 외로웠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기견 마일로에게 드디어 새 가족이 생기게 됩니다. 녀석은 봉사자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가는 차에 올랐죠.


봉사자는 유기견 마일로가 드디어 행복한 가족을 만나게 되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어요. 하지만 그때, 봉사자의 전화가 울립니다. 새로운 가족이 입양을 포기하겠다는 소식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입양 취소된 강아지가 슬퍼하는 봉사자 위로한 사연 / Outta the Cage


봉사자는 너무나 슬퍼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기견 마일로도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는지 평소의 밝은 표정 대신 진지한 얼굴로 봉사자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봉사자의 어깨에 앞발을 살포시 올려놓으며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저 정말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위로해주는 녀석.


봉사자는 유기견 마일로의 따뜻한 행동에 더 큰 슬픔을 느꼈죠.


애니멀플래닛입양 취소된 강아지가 슬퍼하는 봉사자 위로한 사연 / Outta the Cage


이를 본 사람들은 "자신이 더 슬플 텐데, 위로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 "이런 천사 강아지를 왜 입양하지 않았을까?", "마일로에게 진짜 좋은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이야기는 반려동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하고 사람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연입니다. 유기견 마일로는 자신보다 슬퍼하는 봉사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준 것.


이처럼 동물들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줍니다. 유기견 마일로처럼 용감하고 착한 강아지에게 평생 함께할 진짜 가족이 생기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입양 취소된 강아지가 슬퍼하는 봉사자 위로한 사연 / Outta the Cage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