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Time
가끔은 사람의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강아지들만의 독특한 행동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여기 한 시골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리트리버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리트리버는 정말 이상하게도, 매일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마다 무언가를 입에 꽉 물고 집으로 개선하는 버릇이 있다고 합니다.
분명히 나갈 때는 깔끔한 모습인데, 돌아올 때는 입에 물건은 물론이고 온몸에 흙과 풀을 잔뜩 묻혀 오는 이 사연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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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속 주인공인 순백의 리트리버는 시골 생활의 베테랑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의 특별한 일과는 바로 '집에 필요한 물건 공수'인 듯합니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어떤 날은 어디서 잡았는지 갓 잡은 듯한 생선을 입에 물고 의기양양하게 돌아오고, 또 다른 날에는 자신의 몸집만큼 커 보이는 커다란 나뭇가지를 낑낑거리며 끌고 옵니다.
심지어 밭에서 수확한 듯한 호박 같은 농작물이나, 거북이 등딱지, 심지어는 커다란 냄비까지 입에 물고 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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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아무리 "그런 거 물고 오지 마라"며 타일러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리트리버는 입에 무언가를 물고 올 때마다 꼬리를 신나게 흔들며 '내가 이렇게 집안일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듯 자랑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물어다 준 물건들을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용하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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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왜 이렇게 매일 같이 온몸을 흙투성이로 만들며 물건을 가져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가족을 돕고 싶어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추측될 뿐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자랑스럽게 달려오는 리트리버 덕분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두 손을 들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기특하고 감동적이다", "은근히 살림에 필요한 것만 가져오는 센스", "이 정도면 집사 자격 아니냐", "순간 사람인 줄 알았다" 등의 따뜻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