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로 악어 나타난 줄 모르고 수영하던 남자...잠시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BY 하명진 기자
2025.10.05 14:36

애니멀플래닛@Factertainment97


충격적이고 무시무시한 장면이 포착되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흙탕물 속에서 한 남성이 여유롭게 수영하고 있는데, 그의 등 뒤로 거대한 악어가 소리 없이 수면 위로 머리를 드러낸 것입니다. 


날카로운 이빨이 그대로 드러난 악어의 모습은 곧바로 끔찍하고 잔인한 사냥 장면이 펼쳐질 것만 같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tertainment97


하지만 잠시 후,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남성은 등 뒤의 악어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듯 태연했습니다. 그는 악어를 향해 돌아섰고, 악어 역시 공격적인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글쎄, 두 존재는 서로에게 다가가더니 마치 뽀뽀라도 하듯 얼굴을 맞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Factertainment97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성은 이 거대한 포식자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은 악어의 몸통을 들어 던지려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쳤고, 악어는 오히려 익숙한 듯 남성에게 기대었습니다. 


심지어 악어가 마치 장난을 치듯 뒷발로 남성의 얼굴을 차는 듯한 연기까지 보여주었고, 남성은 크게 휘청이며 멀리 내동댕이쳐지는 듯한 과장된 액션을 취했습니다. 


누가 봐도 아빠와 아이가 물놀이를 즐기는 것처럼 천진난만한 모습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tertainment97


애니멀플래닛@Factertainment97


놀랍게도 남성은 배가 고플 악어를 위해 악어의 입속에 직접 먹이를 넣어주는 행동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다 자란 악어를 마치 반려동물을 다루듯 하는 남성의 모습은 정말 보고도 믿기 힘든 장면입니다.


야생에서 가장 위험한 포식자 중 하나인 악어와 이렇게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애니멀플래닛@Factertainment97


이 남성처럼 야생 악어가 아닌 길들여진 악어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악어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악어는 길들여질 수 있고, 학습 능력이 뛰어나며, 심지어 주인과 어느 정도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 개체 때부터 인간의 손에 의해 길러진 경우, 공격적인 본능이 줄어들고 주인을 따르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Factertainment97


실제로 해외에서는 조련사가 2~3m에 달하는 악어와 함께 수영을 하거나, 악어를 반려동물처럼 기르며 함께 생활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악어는 본질적으로 야생성이 강한 포식자이므로, 길들여졌다고 해도 언제든 공격 본능이 되살아날 수 있어 항상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영상 속 남성과 악어의 모습은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된 신뢰와 훈련 덕분에 가능한 예외적인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으며, 일반인이 야생 악어를 함부로 다루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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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