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유기견들 위해 외벽에 '삼각형 쉼터' 만든 아저씨의 선행

BY 장영훈 기자
2025.10.25 08:45

애니멀플래닛길거리 유기견들의 젖은 몸 말려준 특별한 집 정체 / RokibMolla-d3q


비가 오는 날 따뜻한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계신가요. 하지만 길거리에는 비를 피할 곳이 없어 흠뻑 젖은 채 떨고 있는 주인 없는 유기견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 그런 외로운 유기견들이 비를 피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자신의 집 외벽까지 고쳐준 마음씨 착한 아저씨가 있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아저씨는 유기견들을 위해 어떤 선행을 펼쳤던 것일까. 아저씨의 생각 이상의 따뜻한 행동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길거리 유기견들의 젖은 몸 말려준 특별한 집 정체 / RokibMolla-d3q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무대는 어느 한 마을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이 많이 살고 있었죠.


이 유기견들은 날씨가 좋을 때는 괜찮지만 비라도 오는 날이면 몸을 피할 곳이 없어 구석진 곳에서 추위에 떨곤 했야만 했습니다.


추위에 벌벌 떠는 유기동물들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한 집주인 아저씨가 놀라운 아이디어를 내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길거리 유기견들의 젖은 몸 말려준 특별한 집 정체 / RokibMolla-d3q


그것은 바로 자신의 집 바깥쪽 벽을 이용해 강아지들만의 작은 쉼터를 만들어주기로 한 것인데요.


아저씨는 튼튼한 철판을 이용해 집 외벽에 작은 삼각형 모양의 공간을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은 마치 미니 강아지 집처럼 생겨서 위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완벽하게 막아줄 수 있었죠.


또한 유기견들이 편안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만들었는데요. 놀랍게도 이 쉼터는 유기견들에게 최고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길거리 유기견들의 젖은 몸 말려준 특별한 집 정체 / RokibMolla-d3q


비가 오기 시작하면 길을 떠돌던 유기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아저씨 집 외벽으로 달려와서 비를 피했습니다.


쉼터 안에 쏙 들어가 앉은 유기견들은 몸이 젖을 걱정 없이 오랜만에 느끼는 따뜻하고 안전한 기분을 만끽했는데요.


빗소리를 들으며 평화롭게 쉬는 유기견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답니다.


애니멀플래닛길거리 유기견들의 젖은 몸 말려준 특별한 집 정체 / RokibMolla-d3q


이 따뜻한 모습이 담긴 현장은 SNS상에 퍼지자 사람들은 "정말 세상에 이런 천사가 있을 줄이야", "집의 일부를 내어준 대단한 선행이다", "전 세계 모든 집이 이 아저씨처럼 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는데요.


세상을 바꾸는 큰일은 엄청난 돈이나 힘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생명들을 생각하는 따뜻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아저씨의 작은 건축 공사는 길 위의 강아지들에게 생명의 쉼터이자 인간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준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되었답니다.


애니멀플래닛길거리 유기견들의 젖은 몸 말려준 특별한 집 정체 / RokibMolla-d3q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