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동동' 구르며 밥 먹기 전 예의바르게 매너 보여준 댕댕이

BY 하명진 기자
2025.10.20 17:08

애니멀플래닛


어느 집에서 포착된 한 아기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고 있습니다. 이 작고 복슬복슬한 댕댕이는 지금 눈앞에 놓인 밥그릇 때문에 극도의 인내심을 시험받는 중입니다.


바닥에 놓인 스테인리스 밥그릇 안에는 우유에 부드럽게 불린 사료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아마도 아직 어린 강아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소중한 간절한 음식일 것입니다. 댕댕이는 밥그릇 앞에 얌전히 앉아 있지만, 그 작은 몸은 먹고 싶은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입니다.


애니멀플래닛@yellow_animalplanet


애니멀플래닛@yellow_animalplanet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요? 강아지는 앞발을 번갈아 가며 톡톡 바닥을 짚는 일명 '발 동동 구르기'를 합니다. 


마치 "저 정말 먹고 싶어요, 빨리 허락해주세요!"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듯한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동글동글한 얼굴의 표정은 또 얼마나 간절한지, 그 커다란 눈망울에는 주인만 바라보는 애절한 눈빛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때, 주인이 밥그릇에 가까이 두었던 손을 떼는 순간이 포착됩니다. 댕댕이는 '아싸! 이제 먹으라는 신호인가?' 싶었는지 밥그릇 쪽으로 엉덩이를 들썩이며 다가가다가, 문득 '아직 명령이 없었지!' 하고 스스로 멈칫합니다. 


다시 제자리에 얌전히 앉아 앞발만 조심스럽게 동동 구르는 모습은, 이 작은 생명체가 얼마나 예의 바른 매너를 훈련받았는지 보여줍니다.


애니멀플래닛@yellow_animal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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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주인의 허락을 기다리며, 군침을 삼키는 듯한 모습으로 간절히 눈빛을 보냅니다. 


드디어 주인이 손가락으로 밥그릇을 가리키며 나지막이 "먹어"라고 허락하는 신호를 줍니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제야 댕댕이는 안심하고 밥그릇으로 달려들어 맛있게 식사를 시작합니다.


밥 먹기 전에 이렇게 주인의 명령과 예절을 깍듯이 지키며 발까지 동동 구르는 매너를 보여준 아기 댕댕이의 모습은 정말 귀엽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꼭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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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