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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며칠째 창문 앞에 앉아 밖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집사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재밌을까…?’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한 집사는 고양이를 안아 들고
같이 창밖을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조용한 거리, 살짝 흔들리는 나뭇잎, 그리고 지나가는 바람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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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고양이는 고개를 살짝 돌려 집사를 쳐다봤습니다.
“집사님, 이건 고양이만의 세계예요.”
그 표정이 딱 그렇게 말하는 듯했습니다.
잠시 뒤, 엄마가 지나가며 한마디 하셨답니다.
“아니, 둘이 뭐 하니… 이제 고양이 흉내까지 내는 거야?”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