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서러움' 폭발한 강아지 / Vietgiaitri
몸이 아플 때 쓴 약을 먹거나 이상한 색깔의 약을 발라야 해서 기분이 상한 적이 있나요. 강아지들도 자기 몸에 낯선 색깔이 칠해지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고 합니다.
여기 피부병 약을 발랐더니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세상에서 가장 시무룩해진 귀여운 강아지가 있는데요.
도대체 어쩌다가 강아지는 몸에 약을 발라 이렇게 보란색으로 물들게 된 것일까요.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서러움' 폭발한 강아지 / Vietgiaitri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온몸이 가려워 자꾸만 벅벅 긁어대던 한 강아지인데요. 강아지의 주인은 걱정되는 마음에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갔죠.
수의사 선생님은 강아지를 자세히 진찰한 후 강아지가 '옴진드기'라는 작은 벌레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옴진드기는 강아지의 피부 속에 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심한 가려움증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활동적인 강아지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벌레에 감염된 것 같았는데요.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서러움' 폭발한 강아지 / Vietgiaitri
다행히 수의사 선생님은 약을 꼼꼼히 발라주면 금방 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안심하고 약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죠.
집에 도착한 주인은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눈, 코, 입 부분만 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약을 발라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약이 마치 물감처럼 강아지의 하얀 털을 보라색으로 물들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서러움' 폭발한 강아지 / Vietgiaitri
강아지는 순식간에 보라색 염색을 한 것처럼 변해버렸는데요. 이제 강아지의 반응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온몸이 보라색이 된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린 강아지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갑자기 몹시 기분이 상한 듯한 표정을 지었죠.
강아지는 축 처진 모습으로 고개를 한없이 떨구며 세상에서 가장 서럽고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요.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서러움' 폭발한 강아지 / Vietgiaitri
그 모습은 마치 "주인님, 내 예쁜 털을 왜 이렇게 만들어 놨어요! 나 이 보라색 옷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는데요.
피부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약을 발라준 것인데 강아지는 그저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게 변한 것 때문에 시무룩했던 것.
이 귀엽고 억울한 보라색 강아지의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서러움' 폭발한 강아지 / Vietgiaitri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처음에 누가 강아지 염색 학대한 줄 알고 화났는데, 사연을 읽으니 너무 귀엽다", "저 시무룩한 표정이 너무 웃기다", "보라색도 잘 어울리는 귀여운 강아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강아지들도 자신의 모습에 관심이 많고 기분이 상하면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것을 알려준 사연인데요.
보라색 약 때문에 잠시 시무룩했지만 곧 피부병이 낫고 다시 깨끗한 털로 돌아올 것입니다. 주인의 사랑과 정성이 가장 좋은 약이 되어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