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Arc_Husky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정성껏 돌봐준 여성에게 껌딱지처럼 달라붙어 다소 과격하고 달콤 살벌한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늑대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이 늑대가 마치 자신이 강아지라도 되는 듯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치는 사진과 영상이 퍼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늑대 한 마리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준 여성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 폭풍 같은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행동은 늑대가 갑자기 입을 크게 쩍 벌리더니, 이내 여성의 얼굴 전체를 마치 잡아먹을 듯이 자신의 커다란 입속으로 살짝 집어넣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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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점은, 이 격렬한 애정 표현을 받은 여성이 전혀 놀라지 않고 익숙하다는 듯이 늑대의 행동을 고스란히 받아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그녀가 늑대의 이러한 독특한 애정표현을 한두 번 겪어본 것이 아님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 아찔한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보는 내가 더 소름 돋는다", "큰 사고가 날까 봐 무섭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늑대는 무리 내에서 친밀감이나 복종의 표시로 상대방의 주둥이, 입, 코 등을 부드럽게 물거나 핥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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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얼굴을 입속에 넣는 과감한 애정표현을 선보인 이 늑대의 이름은 케코아(Kekoa)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코아는 평소에도 강아지처럼 여성 곁을 졸졸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린다고 하니, 겉모습만으로는 짐작할 수 없는 유대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냥 무서운 맹수일 거라 생각했던 늑대도 자신을 돌봐준 은인에 대한 깊은 유대와 애착을 잊지 않는다는 사실.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경이로운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늑대의 남다른 '애정표현' pic.twitter.com/qUYnvwNbm0
— Animal Planet (@AnimalPlanet77) October 21,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