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엄마 아빠 누군지 알겠다는 '반반 고양이'

BY 하명진 기자
2025.10.24 02:26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마치 합성이라도 한 것처럼 털색이 흰색과 주황색으로 얼굴 중앙부터 몸통까지 완벽하게 반반 나뉜 아기 고양이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귀여운 녀석을 본 사람들은 "딱 봐도 엄마 아빠가 누구인지 알겠다"며 즐거워하고 있는데요.


사진 속 주인공은 귀가 살짝 접힌 스코티시 폴드로 보이는 새끼 고양이입니다. 


한쪽은 순백의 흰 털이, 다른 한쪽은 따뜻한 주황색(치즈 태비)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뉘어 있어, 마치 서로 다른 두 마리의 고양이를 하나로 합쳐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털색만 봐도 한쪽 부모는 주황색 고양이였을 것 같고, 다른 한쪽 부모는 흰색 고양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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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몸의 털색이 극명하게 나뉘는 것은 매우 희귀한 유전적 현상 중 하나입니다. 


흰색과 다른 색이 섞이는 '바이컬러(Bicolor)' 고양이는 흔하지만, 얼굴의 중심선을 따라 이토록 깔끔하게 색이 분리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이 특별한 외모 덕분에 녀석은 어디를 가나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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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손에 얌전히 안겨서 동그란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이 아기 고양이는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유전자를 물려받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집사에게는 물론 온라인 이모티콘처럼 수많은 랜선 집사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