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옆에 자리 지키고 있는 반려견 / Elisabeth Dunn Price
아기를 임신한 예비 엄마에게 갑작스러운 통증, 즉 '산통'이 찾아올 때마다 곁을 지키며 위로해주는 강아지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보호자를 향한 강아지의 놀라운 사랑과 헌신이 담긴 이야기, 함께 살펴보시지 않겠습니까.
이 사연의 주인공은 임신 36주 차에 접어든 엘리자베스 던 프라이스(Elisabeth Dunn Price) 님입니다.
예비 엄마인 그녀는 임신 후 심한 입덧과 함께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산통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특히 통증이 극심할 때는 화장실 욕조에 몸을 기대어 누워 겨우 안정을 취해야 할 정도였고, 때로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낮은 신음을 터뜨리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엄마가 걱정된 반려견의 행동 / Elisabeth Dunn Price
그런데 엘리자베스 님의 곁에는 언제나 사랑스러운 반려견 '비스킷(Biscuit)'이 함께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비스킷은 보호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정확히 알아차린 듯, 산통이 시작되어 보호자가 괴로워할 때마다 귀신같이 달려와 곁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보호자가 걱정되었는지, 비스킷은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엘리자베스 님 옆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치 "괜찮으세요?", "제가 옆에 있어요"라고 말하는 듯한 애처롭고 진심 어린 눈빛으로 보호자를 바라보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엄마 지켜주는 '수호천사' 반려견 / Elisabeth Dunn Price
비스킷은 잠을 자다가도 엘리자베스 님이 고통으로 힘들어하시는 소리가 들리면 벌떡 일어나 다가와 곁에 머물렀습니다.
스스로가 보호자를 지켜야 하는 '수호 천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그림자처럼 늘 따라다니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엘리자베스 님은 "비스킷은 저의 그림자와 같아요. 밤낮 가리지 않고 아플 때면 항상 제 곁에 있어주고, 늘 저를 주시하고 있거든요"라며 깊은 애정을 표현하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작은 강아지가 보여주는 이토록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엄마가 걱정된 반려견 / Elisabeth Dunn Price
세상 그 누구보다 보호자를 따르고 보호하고 싶어 하는 비스킷의 모습은 강아지가 집사를 향해 보내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엘리자베스 님은 약 3주 후면 아들 '노아(Noah)'를 출산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비스킷이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곧 태어날 동생 노아에게도 사랑을 나누어주며 잘 챙겨줄 것이라 믿는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임신 기간 동안 산통을 겪을 때마다 곁을 지키며 큰 위로가 되어준 '수호 천사' 강아지 비스킷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가정의 사랑스럽고 든든한 일원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