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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엄마한테 전화를 몇 번이나 걸었는데 계속 안 받는 거예요.
‘또 폰 두고 나가셨나 보다…’ 하며 살짝 짜증이 올라왔죠.
그래서 “엄마! 왜 이렇게 전화 안 받아요!” 하고 톡을 보냈는데,
잠시 후 도착한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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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휴대폰 위에 얼굴을 포옥 묻고 잠든 우리 강아지가 있었어요.
따뜻한 폰 위에서 새근새근 잠든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서,
엄마는 그걸 깨우기가 너무 미안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얘 자는 게 너무 예뻐서… 폰도 못 건드렸어ㅎㅎ”
그 말 듣고 나니,
이해가 되면서도 괜히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래, 그 정도면 전화 못 받은 이유로 충분하지.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