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막대기가 관통 한 길고양이 도와주려 다가갔는데 잠시후 충격받았어요"

BY 하명진 기자
2025.11.03 12:52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길거리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한 누리꾼의 사연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주황색 길고양이 한 마리가 몸통에 정체불명의 노란색 막대기가 관통된 듯한 상태로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은 순간적으로 숨이 멎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몸에 이물질이 꽂힌 채 거리를 활보하는 고양이의 모습은 동물 학대를 의심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고양이가 끔찍한 해코지를 당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누리꾼은 조심스럽게 고양이에게 다가갔습니다. 


혹시 고양이가 심한 통증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서둘러 막대기를 제거해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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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고양이의 상태를 살피던 누리꾼은 이내 어안이 벙벙해지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했습니다. 


노란색 막대기는 고양이의 몸을 뚫고 박혀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바닐라 맛 막대 사탕이었던 것입니다.


공개된 클로즈업 사진을 보면, 막대 사탕의 끈적한 부분이 고양이의 주황색 털에 단단히 달라붙어 마치 몸에 박힌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특히 사탕의 색깔이 고양이 털과 절묘하게 비슷하여 멀리서 봤을 때는 더욱 끔찍한 학대 장면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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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 사탕이 고양이의 몸에 붙어있는 것을 확인한 누리꾼은 그제서야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학대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이 황당한 상황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더욱 재미있는 상황은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길고양이는 이 상황이 세상 편안한 듯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다른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하여 사탕이 붙어있던 자리를 핥는 모습까지 포착되어, 누리꾼을 다시 한번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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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은 사탕 때문에 순간적으로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던 길고양이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과 안도감을 선사했습니다.


사진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잠깐만! 나만 소름 돋았던 거 아니지?", "막대기가 고양이 몸을 관통한 줄 알았잖아", "이거 진짜 낚시 사진이다", "고양이가 아껴 먹으려고 숨겨놓은 건가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너무 웃기네요"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