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에 쓰러진 아기 리트리버, 수의사 말에도 다시 병원 간 감동 사연 / kknews
가게 앞에 병든 채 버려진 작은 아기 골든 리트리버를 발견하고 수의사의 절망적인 진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한 여성이 있는데요.
그 작은 강아지의 눈빛 속에 숨어 있던 '살고 싶은 마음'이 어떤 기적을 만들었는지, 무슨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며칠 전 사장님은 가게 문을 열고 나가다가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잠을 자고 있나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나와서 보니 강아지는 여전히 미동조차 없었는데요.
가게 앞에 쓰러진 아기 리트리버, 수의사 말에도 다시 병원 간 감동 사연 / kknews
가까이 다가가 몸을 흔들어 보았지만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숨을 쉬는 듯 배가 아주 약하게 움직이는 것 말고는 마치 죽은 것 같았죠.
가게 사장님은 너무나 불길한 예감을 느꼈습니다. 혹시나 싶어 물을 먹여보려 했지만 강아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결국 가게 사장님은 강아지를 안고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병원에서 수의사는 이 아이가 골든 리트리버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좋은 강아지를 버릴 리가 없어요. 아마 병에 걸려서 버려진 것 같습니다"
가게 앞에 쓰러진 아기 리트리버, 수의사 말에도 다시 병원 간 감동 사연 / kknews
가게 사장님과 친분이 있던 수의사는 솔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개 홍역' 같은 심한 병 같아요. 내일 아침 해를 볼 수 있을지 모르니 괜히 돈 낭비하지 마세요"
수의사의 말을 듣는 순간, 가게 사장님은 정말 가슴이 철렁했고 마음이 차갑게 식었습니다.
가게 사장님은 결국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 바닥에 힘없이 누워 있는 강아지의 모습은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어 너무나 가여웠습니다.
가게 앞에 쓰러진 아기 리트리버, 수의사 말에도 다시 병원 간 감동 사연 / kknews
그대로 이 작은 생명이 죽는 것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던 가게 사장님. 바로 그때 강아지가 아주 희미하게나마 눈을 떴는데요,
이것은 아직 살아 있다는 가장 큰 증거였습니다. 강아지의 간절한 눈빛을 본 순간, 가게 사장님은 무릎을 탁 치며 결심했습니다.
"안돼!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치료하지 않고 어떻게 나을 수 있겠어? 시도라도 해봐야지!"
다시 강아지를 안아 들었을 때 뼈만 만져지는 그 작은 몸 때문에 가게 사장님은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빨리 치료했더라면 벌써 나았을 텐데 하는 생각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죠.
가게 앞에 쓰러진 아기 리트리버, 수의사 말에도 다시 병원 간 감동 사연 / kknews
가게 사장님은 다시 강아지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버려져서 혼자 죽게 두는 것은 잔인한 일입니다. 이 아이에게 '살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강아지의 '살고 싶다'는 간절한 눈빛과 의지를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 그것이 가게 사장님의 유일한 목표였습니다.
다행히도 이틀간의 치료 후 강아지의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주변 물건에 관심을 보이며 장난치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혹시 다시 안 좋아질까 걱정은 되지만 현재까지는 희망적인 모습입니다. 가게 사장님이 만약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작은 관심과 사랑은 기적을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