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 Butterworth
식인 상어 중에서도 가장 난폭하고 위험하기로 알려진 호랑이 상어(Tiger Shark)를 맨손으로 붙잡고 인증 사진까지 찍은 두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호주 서부에서 이미 '상어 인간'으로 통하는 조쉬 버터워스(Josh Butterworth)와 제스로 보니차(Jethro Bonnitcha)가 바로 그 놀라운 주인공들입니다.
도대체 이들은 어떻게 날카로운 이빨과 거대한 몸집을 가진 식인 상어를 맨손으로 제압할 수 있었을까요?
Josh Butterworth
이들은 낚싯줄에 미끼를 걸어 호랑이 상어를 해변 가까이로 유인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낚시를 즐깁니다.
미끼에 이끌려 해변 근처까지 나타난 상어들을 향해, 조쉬 버터워스와 제스로 보니차 씨는 기회를 포착한 뒤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맨손으로 상어를 붙잡아 제압하는 것입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두 남성은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거대한 상어의 꼬리와 지느러미 등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Josh Butterworth
이렇게 고군분투한 끝에 상어 포획에 성공하는 이들이 지난 열흘 동안 무려 약 30마리의 상어를 잡았다고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이들의 과감하고 때로는 위험해 보이는 행동에 주변에서 논란이 일자, 두 남성은 자신들의 낚시는 단지 게임일 뿐이며, 잡은 상어는 절대 죽이지 않고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고 해명했습니다.
Josh Butterworth
Josh Butterworth
조쉬 버터워스 씨는 호랑이 상어에 대해 "물에 담아두면 큰 강아지와 같습니다"라고 표현하며, "호랑이 상어는 최악의 상어가 아니에요.
먼저 다가와서 인사(?)하지만, 사실 위험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수많은 상어와 교감하며 그들의 습성을 이해하게 된 낚시꾼으로서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호랑이 상어는 전 세계적으로 인간 공격 사례가 많은 위험한 어종으로 분류되므로,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경계의 대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