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떠돌던 생후 한 달 새끼 유기견과의 운명적인 만남 / OnePlus
오랜만에 고향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도착했을 때 길가에 놓인 커다란 낡은 타이어 옆을 지나가고 있었죠.
때마침 낡은 타이어 안쪽 틈에서 작은 무언가가 불쑥 튀어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놀랍게도 바로 새끼 유기견의 작은 머리였는데요. 그렇게 예고 없이 빼꼼 나타난 작은 얼굴에 행인은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홀로 떠돌던 생후 한 달 새끼 유기견과의 운명적인 만남 / OnePlus
문제는 가까이 가서 새끼 유기견의 생태를 살펴보니 매우 안 좋았습니다. 아마 오래 방치되었는지 몸 전체가 더러웠고 털 몇 가닥은 서로 엉겨 붙어 있었는데요.
낡은 타이어 안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것 같았습니다. 이 작은 새끼 유기견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행인은 웃음이 나왔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불쌍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새끼 유기견을 그대로 두고 갈 수 없었습니다. 새끼 유기견의 목욕을 시켜줘야겠다는 생각에 녀석을 안아 들었습니다.
홀로 떠돌던 생후 한 달 새끼 유기견과의 운명적인 만남 / OnePlus
새끼 유기견을 들어 보니 몸이 너무나 작고 가벼워서 순간 가슴이 아팠는데요. 태어난 지 겨우 한 달 정도밖에 안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새끼 유기견은 자신이 길거리에서 힘들게 사는 유기견이라는 것조차 아직 깨닫지 못한 듯 보였죠.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두 눈을 보니 이 예쁜 생명이 앞으로 배고픔과 위험이 가득한 길거리 생활을 겪는 것을 도저히 볼 수 없었던 행인.
홀로 떠돌던 생후 한 달 새끼 유기견과의 운명적인 만남 / OnePlus
이후 행인은 새끼 유기견을 집에 데려와 정성껏 목욕을 시켜주었습니다. 그러자 새끼 유기견의 모습은 '짜잔!'하고 마술처럼 달라졌는데요.
더러웠던 털이 깨끗해지고 뽀송해지자 이 아이는 완전히 '귀여운 순둥이' 인형처럼 변했죠. 정말 너무나 사랑스럽고 어리숙해 보이는 모습에 행인은 다시 한번 심쿵했습니다.
목욕을 끝낸 후 이 새끼 유기견은 신이 났는지 재빨리 바닥으로 뛰어내려가더니 '발라당'하고 엎드렸습니다.
홀로 떠돌던 생후 한 달 새끼 유기견과의 운명적인 만남 / OnePlus
갓 씻긴 깨끗한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다시 땅에 뒹구는 강아지를 보고 행인은 '내가 고생한 것은 아무것도 아닌가...'하는 생각에 헛웃음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새끼 유기견이 저렇게 행복해 하는 것을 보니 자신도 기뻤다는 행인. 다른 것보다 이 작은 생명이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 녀석에게 평생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행인은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펴 주고 있다는데요. 이 행복이 오래 오래 이어지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