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상자 속에서 발견된 두 아기 강아지의 간절한 요청 / sina
길을 가다가 움직이는 상자를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어쩌면 그 상자 속에는 여러분의 인생을 바꿔놓을 작고 소중한 생명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 퇴근길 우연히 흔들리는 종이상자 속에서 토끼처럼 순하고 귀여운 아기 강아지 두 마리를 발견하고 '초보 엄마'가 된 한 여성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여성은 퇴근 후 별생각 없이 길을 걷고 있는데 작은 종이상자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종이상자 속에서 발견된 두 아기 강아지의 간절한 요청 / sina
평범해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상자가 아주 살짝 흔들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싶어 상자를 열어본 순간 깜짝 놀라면서도 마음을 빼앗겼죠.
아니 글쎄, 상자 속에는 마치 작은 '토끼'처럼 귀여운 아기 강아지 두 마리가 들어 있었는데요. 강아지들은 배고팠는지 작은 발가락을 계속 핥고 있었습니다.
흐릿하고 순진한 눈빛으로 여성을 올려다보는데 마치 "우리 좀 데려가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멍하고도 사랑스러운 모습에 마음은 순식간에 녹아내렸는데요.
종이상자 속에서 발견된 두 아기 강아지의 간절한 요청 / sina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어떻게 길거리에 버려둘 수 있을까. 이들을 발견한 것은 큰 횡재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여성은 기쁜 마음으로 두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왔지만 문제는 이렇게 작은 아기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부족함 때문에 작은 생명들이 잘못될까봐 걱정돼 인터넷을 찾아보며 육아 방법을 공부했죠.
아기 강아지들은 사람이 먹는 일반 우유를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여성은 다시 밖으로 달려나가 강아지들이 먹어도 좋은 분유를 사왔습니다.
종이상자 속에서 발견된 두 아기 강아지의 간절한 요청 / sina
이 두 작은 생명을 반드시 건강하게 키워야겠다는 마음이 솟아났다는 여성. 분유를 젖병에 담아 먹이니 작은 혀로 '쪽쪽' 빨아먹는 모습이 정말로 사랑스러웠습니다.
여성은 그 모습을 보고 '멍하다', '사랑스럽다'는 말 외에는 다른 표현을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두 아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서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요.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아주 건강하고 활발하다"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곧 예방 주사만 맞히면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여성은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습니다.
종이상자 속에서 발견된 두 아기 강아지의 간절한 요청 / sina
이후 수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 두 마리를 주우셨으니 정말로 복 받으신 거예요!"라고 말씀해 주셔서 여성은 왠지 모르게 으쓱해졌다는 후문입니다.
지금 이 순하고 귀여운 두 강아지들이 혹시 나중에 크면서 못생겨질까 하는 작은 걱정도 있지만 이 정도로 예쁜 모습을 가지고 있으니 어디까지 성장하든 분명 사랑스러울 겁니다.
앞으로 이 두 강아지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날들만 가득할텐데요. 작은 관심과 사랑이 만든 놀라운 기적은 만든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