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소년이 차량으로 몸 던진 이유! 차가 친 유기견 구한 영웅의 한마디

BY 장영훈 기자
2025.11.13 08:01

애니멀플래닛11살 소년의 위대한 결심! 유기견에게 보여준 진짜 사랑과 책임감 / Rafael Martins


길을 가다가 다친 작은 동물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여기 자신의 안전보다 가여운 생명을 먼저 생각했던 11살 소년의 용감한 이야기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작은 영웅의 행동은 많은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에서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11살 소년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11살 소년의 위대한 결심! 유기견에게 보여준 진짜 사랑과 책임감 / Rafael Martins


그때 도로를 건너던 유기견 한 마리가 그만 차에 부딪히고 말았는데요. 유기견은 도로 위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했고 차들은 쌩쌩 지나가고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았죠.


두 눈으로 현장을 똑똑하게 목격한 소년은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쓰러진 유기견이 금방이라도 또 다른 차에 치일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소년은 주변을 살펴볼 겨를도 없이 곧바로 달려가 자신의 작은 몸으로 달려오는 차들을 막아섰습니다. 마치 "이 강아지에게 가까이 오지마!"라고 외치는 것 같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11살 소년의 위대한 결심! 유기견에게 보여준 진짜 사랑과 책임감 / Rafael Martins


그렇게 소년은 위험을 무릅쓰고 차량에 치여 쓰러진 유기견을 조심스럽게 안아 들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 놀라운 장면을 본 사람들은 크게 감동했고 그 모습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저 아이는 나이는 어리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용감하다", "진정한 영웅은 멋진 망토를 두르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11살 소년의 위대한 결심! 유기견에게 보여준 진짜 사랑과 책임감 / Rafael Martins


네, 그렇습니다. 많은 어른들이 차마 하지 못했던 행동을, 11살 작은 소년이 해낸 것. 다행히 유기견은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회복 중이라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더욱 감동적인 소식은 이 작은 영웅 소년이 유기견이 완전히 나으면 자신이 직접 입양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인데요.


현지 언론이 소년에게 "왜 그렇게 위험한 일을 했어요?"라고 묻자 소년은 쑥스러워하며 짧지만 가슴 깊은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애니멀플래닛11살 소년의 위대한 결심! 유기견에게 보여준 진짜 사랑과 책임감 / Rafael Martins


"저는 그냥 이 강아지가 세상에 아직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짧은 한마디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세상 누구보다 큰 마음을 가진 이 소년.


소년의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마음을 우리 모두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유기견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주인을 만나 평생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부디 오래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