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버린 아기 강아지 가족 모두 입양한 직장인 / kknews
자신에게 찾아온 작은 생명을 어떤 이유로든 함부로 버리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나요. 여기 책임감을 저버린 직장 동료 대신 버려진 갓난아기 강아지들을 온몸으로 구해낸 직장인이 있습니다.
포기하고 싶었을 지라도 끝까지 사랑을 선택한 이 직장인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직장인은 직장 동료의 부탁을 받고 퇴근 후 그의 이사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회사에서 꽤 가까운 사이였기에 선뜻 도와주러 갔던 것.
동료가 버린 아기 강아지 가족 모두 입양한 직장인 / kknews
집안은 거의 정리가 끝난 듯했지만 아직 큰 짐들이 남아 어수선했는데요. 짐을 정리하던 중에 방 한쪽에 놓인 작은 상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궁금해서 보니 상자 안에는 아주 작은 아기 강아지들이 몇 마리 들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탯줄도 아직 떨어지지 않은 갓난아기들이었죠.
그는 직장 동료에게 이 강아지들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동료는 뜻밖의 대답을 하는 것이이었습니다.
동료가 버린 아기 강아지 가족 모두 입양한 직장인 / kknews
"길에서 주워왔는데 며칠 키우니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안되겠다"
안타깝게도 벌써 두 마리는 죽었다고 직장 동료는 말했습니다. 직장인은 강아지들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상자 안에는 추위를 막아줄 만한 따뜻한 것 하나 없이 아이들이 방치되어 있었는데요.
직장 동료의 재촉에 일단 큰 짐들을 차에 싣는 것부터 도왔습니다. 모든 짐을 옮긴 후 이제 남은 쓰레기를 치울 차례였습니다.
그런데 직장인이 고개를 돌린 순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아니 글쎄, 직장 동료가 그 작은 아기 강아지들을 쓰레기봉투 속에 넣어 버리고 있는 것이었죠.
동료가 버린 아기 강아지 가족 모두 입양한 직장인 / kknews
직장인은 너무나 놀라 소리쳤습니다. "지금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하자 직장 동료는 "어차피 얘네들 내가 못 키운다니까. 계속 두면 다 죽을 거야. 이사 가는데 골치 아파서 그냥 버리는 게 낫지"라며 너무나 무책임하게 말했습니다.
동료의 말에 너무 화가 났던 직장인은 일단 작은 생명들을 구하는 것이 급했습니다. 그는 봉투 속에서 강아지들을 모두 꺼내며 동료에게 "이 강아지들, 나에게 줘요! 내가 키울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인은 작은 상자를 구해 그 안에 아이들을 넣고, 따뜻한 헌 천 조각들을 찾아 바닥에 깔아주었습니다. 눈도 못 뜬 작은 생명들은 배가 고픈지 계속 낑낑거렸는데요.
동료가 버린 아기 강아지 가족 모두 입양한 직장인 / kknews
집으로 가는 길 행인은 펫샵 겸 동물병원에 들러 강아지 분유를 샀습니다.
병원 선생님은 "탯줄도 안 떨어진 아주 어린 강아지들은 정말 키우기 힘들다. 밤샘 간호가 필요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직장인은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비록 다 살릴 수 없을지라도, 단 한 마리라도 내가 정성을 다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 거야!"
동료가 버린 아기 강아지 가족 모두 입양한 직장인 / kknews
아기 강아지들은 작은 몸으로 서로 부비며 계속 울어댔지만 직장인은 그 울음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의 몸에서 솟아나는 살아있음의 힘과 저에게 의지하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작은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아팠지만 직장인은 스스로에게 되새겼습니다.
"힘들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도망치려 해서는 안돼. 문제가 있다면 정면으로 마주하고 해결해야 해!"
이 작은 생명들을 향한 책임감과 사랑이 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직장인은 이 아이들에게 영원히 따뜻하고 행복한 집이 되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