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내가 지킨다!" 아기 침대 옆에 찰싹 붙어 '밤샘 보초' 서는 고양이

BY 장영훈 기자
2025.11.25 08:21

애니멀플래닛밤새 자장가 대신 묵묵히 아기 지키는 고양이의 감동 사연 / tiktok_@perryandannie


작은 동물이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아기 동생을 돌보는 것을 본 적이 있나요. 보통 강아지나 고양이들은 작은 아기를 낯설어하거나 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기 새로 온 아기 동생을 위해 자신이 먼저 돌보미를 자청한 특별한 랙돌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의 주인공 고양이 페리(Perry)는 예쁜 파란 눈을 가진 랙돌 고양이입니다. 주인이 갓 태어난 아기 동생을 집으로 데려왔을 때 고양이 페리의 행동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밤새 자장가 대신 묵묵히 아기 지키는 고양이의 감동 사연 / tiktok_@perryandannie


보통 고양이들은 아기의 갑작스러운 울음소리나 움직임을 싫어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고양이 페리는 오히려 스스로 아기 돌보미가 되기로 결심한 것.


그것도 가족들 중 어느 누가 녀석에게 아기를 보호해달라고 시킨 것도 아닌다 고양이 페리는 스스로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엄마가 잠이 필요할 때면 고양이 페리는 밤에 나서는 야간 보모처럼 행동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고양이 페리는 아기가 곤히 잠든 침대 바로 옆에 턱하고 몸을 붙이고 누워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밤새 자장가 대신 묵묵히 아기 지키는 고양이의 감동 사연 / tiktok_@perryandannie


아기가 언제 갑자기 울음을 터뜨릴지 모르지만 고양이 페리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 듯 평화롭게 아기 곁을 지킬 뿐이었죠.


처음에 아기가 집에 왔을 때도 고양이 페리는 궁금한 마음에 두 발로 일어나 침대 난간을 잡고 아기 동생을 꼼꼼히 살펴봤는데요.


심지어 아기 침대에 달린 장난감을 먼저 가지고 놀면서 흔들림 없는지, 재미있는지 확인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밤새 자장가 대신 묵묵히 아기 지키는 고양이의 감동 사연 / tiktok_@perryandannie


주인은 고양이 페리의 이런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에 너무나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고양이 페리는 아기의 친아빠는 아니지만 스스로 책임을 지는 아빠처럼 행동합니다!"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페리의 착한 마음을 칭찬하며 "정말 사랑스러운 보모다", "아이 하나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의 사랑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밤새 자장가 대신 묵묵히 아기 지키는 고양이의 감동 사연 / tiktok_@perryandannie


두 눈으로 보고도 정말 믿어지지 않은 고양이 페리의 아기를 향한 진심과 행동.


이 사랑스러운 랙돌 고양이 페리처럼 우리도 새로운 가족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스스로 책임을 지는 멋진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 돕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행복한 가족 모습이라는 것을 고양이 페리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밤새 자장가 대신 묵묵히 아기 지키는 고양이의 감동 사연 / tiktok_@perryandannie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