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만 앙상했던 유기견이 직장인 주인 만나자 벌어진 놀라운 변신과 기적

BY 장영훈 기자
2025.11.19 12:46

애니멀플래닛굶주림 끝에 찾아온 화려한 제2의 견생! 유기견의 변신 / kknews


힘들었던 과거를 이겨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사람이나 동물을 본 적이 있나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굶주림과 두려움에 떨던 허스키가 새 주인을 만난 후 완전히 다른 강아지로 변신한 기적 같은 스토리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직장인은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한마리 허스키 유기견을 보게 됩니다. 이 허스키는 정말로 너무 마르고 더러워서 딱 보기에도 힘들어 보였죠.


애니멀플래닛굶주림 끝에 찾아온 화려한 제2의 견생! 유기견의 변신 / kknews


근처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니 이 허스키는 주인 없이 며칠 째 이곳을 떠돌고 있는 유기견이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가여워서 직장인은 결국 이 불쌍한 허스키를 집으로 데려와 키우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이 허스키는 나이가 한두 살 정도로 보였습니다. 가게 주인 말로는 사람들이 버린 음식이나 쓰레기통을 뒤져 겨우 배를 채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직장인은 집에 데려와 사료를 주자 허스키는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죠.


애니멀플래닛굶주림 끝에 찾아온 화려한 제2의 견생! 유기견의 변신 / kknews


힘든 길거리 생활 때문인지 이 허스키는 처음에 경계심이 아주 강했습니다. 항상 의심하는 눈빛으로 직장인을 보았고 가까이 있으면 밥도 먹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또 밖에 데리고 나가면 자동차 '빵빵 소리'에 유난히 겁을 먹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 허스키인데요.


며칠 뒤 직장인은 녀석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역시나 몸에 벼룩이 있고 뱃속에 기생충도 있었습니다. 약을 받아와 꼬박꼬박 먹이고 매일 배부르게 밥을 주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굶주림 끝에 찾아온 화려한 제2의 견생! 유기견의 변신 / kknews


그러자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던 허스키 강아지는 점점 살이 오르고 털에 윤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처음 데려왔을 때의 뼈만 앙상했던 허스키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강아지처럼 달라져 있었죠.


살이 오르고 건강해진 허스키는 정말로 잘생기고 예뻤습니다. 게다가 새 가족이 되어준 직장인에게 점점 의지하기 시작하더니 눈앞에 없으면 찾아다니는 애교쟁이 껌딱지가 되어버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굶주림 끝에 찾아온 화려한 제2의 견생! 유기견의 변신 / kknews


날씨가 좋은 날에는 허스키 강아지를 데리고 호숫가에 나가 산책하며 예쁜 사진을 찍어줍니다. 이 허스키는 신기하게도 자신이 예쁘다는 것을 아는 것 같다고 합니다.


직장인이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스스로 멋진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 익살스러운 표정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린다고 하는데요.


집에는 작은 테디 강아지 친구도 있는데 이 둘은 정말로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떠돌이 삶에서 이제는 반려견이 된 허스키.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굶주림 끝에 찾아온 화려한 제2의 견생! 유기견의 변신 / kknews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