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앞에서 구조한 유기견! 동료들의 편견 무시하고 데려왔더니 생긴 일

BY 장영훈 기자
2025.11.22 09:03

애니멀플래닛더러운 털 속에서도 빛나던 유기견의 긍정적인 에너지 이야기 / sohu


길을 가다가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친구를 만나본 적이 있으신가요. 여기 자신이 유기견이라는 사실도 잊은 듯 사람을 보고 해맑게 웃어주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차가운 세상의 편견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보여준 이 강아지의 따뜻한 새로운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하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행인은 퇴근하고 회사 문을 나서는데 작은 강아지 한마리를 보게 됩니다. 온몸이 지저분한 것을 보니 아마 길거리를 떠도는 유기견인 것 같았죠.


애니멀플래닛더러운 털 속에서도 빛나던 유기견의 긍정적인 에너지 이야기 / sohu


바닥에 얌전히 엎드려 있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짠했지만 그래도 귀여웠습니다. 행인은 강아지를 빤히 쳐다보았더니 글쎄 이 녀석이 입 꼬리를 올리며 행인을 보고 웃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행인은 "설마, 강아지가 진짜 웃을까?"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모습은 정말로 웃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행인은 강아지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마침 자신의 옆을 지나가던 동료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더러운 털 속에서도 빛나던 유기견의 긍정적인 에너지 이야기 / sohu


"뭘 그렇게 봐? 유기견이 뭐 볼 게 있다고. 그냥 가자"


동료의 말에는 차가운 편견이 느껴졌지만 행인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작은 강아지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는데요.


낯선 사람에게 크게 짖지도 않고 순하며 밝게 웃는 모습까지 이 강아지에게는 분명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이 있어 보였죠.


애니멀플래닛더러운 털 속에서도 빛나던 유기견의 긍정적인 에너지 이야기 / sohu


행인은 그 자리에서 "이 강아지를 내가 가족으로 맞아들여야겠다!"하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행인은 강아지를 향해 "이리와!"하고 불렀는데 놀랍게도 강아지가 마치 운명처럼 따라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힘들게 달래야 할 줄 알았는데 강아지가 너무나 쉽게 자신을 따라와서 오히려 놀랐다고 행인은 전했습니다.


아마 이 착한 강아지도 다시는 버려지지 않을 따뜻한 가족을 간절히 원했을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더러운 털 속에서도 빛나던 유기견의 긍정적인 에너지 이야기 / sohu


집에 데려와서 보니 행인은 역시나 강아지를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아지는 정말로 순하고 착했습니다.


하지만 이 귀여운 가족은 행인에게 달콤한 골칫거리 하나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바로 때때로 슬리퍼를 물고 어딘가에 숨기는 장난을 치는 것이었죠.


행인은 매일 아침마다 슬리퍼 찾기 놀이를 해야 하지만 강아지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결코 화가 나지 않습니다. 이젠 이 웃는 강아지와 함께 매일매일 행복한 일만 가득할 것입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