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난리나 황급히 달려간 엄마가 '마주한 상황'

BY 하명진 기자
2025.11.21 08:02

애니멀플래닛林小姐


고양이의 예측 불가한 행동은 집사에게 늘 놀라움과 함께 심장 쫄깃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평온했던 어느 날 아침, 갑작스러운 아이들의 다급한 비명 소리에 놀라 황급히 현장으로 달려간 한 어머니 집사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호주에 거주하시는 이 집사는 사랑스러운 반려묘, 매기(Maggie)와 함께하는 유쾌하면서도 아찔한 일상을 공개하여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평화롭던 하루가 시작될 무렵, 집 안에서 아이들의 우렁찬 외침이 터져 나왔는데, “엄마! 빨리 와보세요!”라는 잔뜩 겁먹은 듯한 아이들의 목소리에 집사는 무슨 큰일이라도 난 줄 알고 가슴을 졸이며 달려갔다고 합니다. 


현장에 도착하자 아이들이 가리킨 곳은 다름 아닌 창문 위 커튼 레일이었고, 그 높은 곳에는 바로 고양이 매기가 마치 곡예사처럼 능숙하게 균형을 잡으며 ‘공중 산책’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林小姐


아이들은 매기가 책장과 가구들을 밟고 마치 암벽 등반이라도 하듯 사뿐사뿐 커튼 레일 위에 착지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던 것이었습니다.


오렌지 태비 무늬가 매력적인 고양이 매기는 구조되어 새 가족을 만난 유기묘 출신이며, 이제 겨우 생후 11개월이 된 호기심 왕성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기의 눈에는 가장 높고 좁은 곳인 커튼 레일이 새로운 놀이터로 보였던 듯하여, 매기는 집사가 도착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레일 위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집 안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이 구역의 대장은 나야!”라고 선언하는 듯 당당했지만, 집사는 매기가 자칫 미끄러져 떨어져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고자, 서둘러 튼튼한 의자를 가져와 밟고 올라가 고양이 매기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고, 매기의 대담한 모험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

林小姐


이러한 매기의 별난 일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폭풍 공감을 보냈는데, “역시 고양이는 액체설에 외계 생명체설까지 다 믿게 하는 존재입니다.”, “저 높이에 올라가 있는 걸 보면 심장이 쿵 내려앉죠. 집사의 마음을 백 번 이해합니다.”, “이런 예측 불가능한 매력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아닐까요? 정말 사랑스럽습니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커튼 레일이 캣타워보다 더 재미있어 보이는 매기의 시선이 느껴지네요!”라는 유쾌한 반응도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고양이 매기는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이지만, 아이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는 사랑스러운 가족의 일원입니다. 


오늘도 집사의 집에서는 매기 덕분에 웃음과 재미있는 소동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