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Laurel-Ann Dooley
자신의 삶 전부였던 주인과 죽을 때까지 함께할 줄 알았던 강아지가 세상에서 가장 믿었던 이에게 버려지자, 그 충격과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보호소 구석으로 숨어버렸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의 보도에 따르면, 주인에게 버려진 후 유기견 보호소에서 삶을 거의 포기한 듯 지내던 '아이리스(Iris)'라는 이름의 강아지 사연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 아이리스는 주인에게 버려졌다는 엄청난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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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때문인지 아이리스는 보호소 방 한쪽 구석으로 걸어가더니, 마치 세상과 단절하려는 듯 벽을 향해 자신의 얼굴을 깊숙이 파묻고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았습니다.
구석에 몸을 숨기고 웅크린 채 몸을 벌벌 떨고 있는 아이리스. 벽에 머리를 박고 있는 동안 이 가여운 강아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보호소 관계자는 아이리스의 사진을 보여주며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들은 상상 이상으로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하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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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으로 아이리스의 사연이 알려진 후, 이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겠다는 입양자가 나타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깊은 아픔을 지니고 있는 강아지 아이리스가 부디 새로운 가족에게는 아픔 없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오래도록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