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 버려진 새끼 강아지와 허스키의 좌충우돌 첫 만남 / sohu
길을 가다가 버려진 신문지 뭉치를 발견한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여기 길거리가 깨끗해야 직성이 풀리는 한 사람의 깔끔한 성격 덕분에 목숨을 건진 아주 작은 새끼 강아지가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구조한 갓 태어난 새끼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더니 덩치가 산만한 집 강아지가 겁을 먹고 숨어버린 웃기고도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주민은 외출하러 나섰다가 길가에서 구겨진 폐신문지 한 뭉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길바닥 버려진 새끼 강아지와 허스키의 좌충우돌 첫 만남 / sohu
평소 길이 깨끗해야 하는 것을 좋아했던 주민은 그 신문지 뭉치가 눈에 자꾸 거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주우려고 손을 댔는데 안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깜짝 놀라 펴보았죠.
세상에 그 안에는 충격적이게도 아주 작은 새끼 강아지 한마리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새끼 강아지는 아직 몸이 끈적끈적했고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요.
새끼 강아지는 눈도 뜨지 못한 채였고 몸에는 핏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탯줄이 아직 길게 배에 붙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길바닥 버려진 새끼 강아지와 허스키의 좌충우돌 첫 만남 / sohu
이렇게 작고 약한 생명이 길거리에 버려지다니 이대로 두면 분명히 죽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 주민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었기 때문입니다. 주민은 급히 새끼 강아지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는 큰 형님인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녀석은 덩치는 커도 겁이 아주 많은 편이었습니다.
길바닥 버려진 새끼 강아지와 허스키의 좌충우돌 첫 만남 / sohu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주민의 손에 든 새끼 강아지를 보더니 정말 이상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멍하니 바라보면서도 혹시나 새끼 강아지가 놀랄까봐 숨도 크게 쉬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늘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 시베리안 허스키 형님 앞에서 작은 새끼 강아지가 '앙앙'하고 작게 울음소리를 냈는데요.
그러자 놀란 듯한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소스라치게 놀란 표정을 짓더니 방 안으로 줄행랑을 치고 숨어서 나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길바닥 버려진 새끼 강아지와 허스키의 좌충우돌 첫 만남 / sohu
그렇게 주민은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이 작고 가여운 생명을 정성껏 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가족이 되어주기로 한 것입니다.
이 작은 새끼 강아지 울음소리 하나에도 겁을 먹고 숨어버린 겁쟁이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덕분에 앞으로 이 두 강아지 형제가 어떻게 지내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만약 주민이 신문지 뭉치를 보고 그냥 지나쳤다면, 외면했다면 새끼 강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모두 길에 버려지는 작은 생명들이 없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키워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