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Mark Freeley'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어린 사슴의 절박한 모습을 목격한 한 골든 리트리버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다시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용감한 구조 영상은 지난 2017년,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주인공은 영웅적인 골든 리트리버 '스톰(Storm)'입니다.
사연은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견주 마크 프릴리(Mark Freeley) 씨가 반려견 스톰과 함께 롱아일랜드 해협을 방문했을 때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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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산책 도중, 스톰이 갑자기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보이며 물속으로 맹렬하게 뛰어들었습니다.
스톰의 돌발적인 행동에 깜짝 놀란 프릴리 씨는 스톰이 헤엄쳐 가는 곳을 확인했고, 그곳에는 힘겹게 물에서 버티고 있는 새끼 사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스톰은 물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한 새끼 사슴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에 나섰던 것입니다.
스톰은 허우적대는 새끼 사슴의 목덜미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있는 힘을 다해 물 밖으로 헤엄쳐 나와 안전한 해변에 사슴을 데려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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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로 올라온 스톰은 구조된 새끼 사슴의 이곳저곳을 코로 툭툭 건드려보며 사슴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제발 죽지 마, 어서 정신을 차려"라고 말하며 새끼 사슴을 독려하는 듯 보였습니다.
현장의 모든 과정을 지켜본 프릴리 씨는 "스톰이 새끼 사슴을 발견하자마자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사슴의 목덜미를 물고 헤엄쳐 나와 사슴의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그가 직접 찍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프릴리 씨가 스톰을 향해 "굿 보이, 정말 잘했어"라고 칭찬하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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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프릴리 씨의 요청으로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했고, 그 무렵 정신을 차린 새끼 사슴은 구조팀과 함께 온 다른 강아지들을 보고 놀란 나머지 또다시 물속으로 뛰어들어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구조팀은 밧줄을 던져 새끼 사슴을 무사히 두 번째로 구조할 수 있었으며,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새끼 사슴은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과는 종이 다른 동물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구조에 나선 골든 리트리버 스톰의 숭고한 선행은, 오직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이타심과 용기라는 측면에서 깊은 울림과 커다란 교훈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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