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i
최근 1인 미디어 콘텐츠가 대중화되면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시청자 수와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극도로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해산물을 그대로 섭취하는 '먹방'은 종종 위험성과 윤리적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곤 합니다.
이러한 무리한 시도의 한 예로, 이웃 나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기 위해 살아있는 문어를 먹는 도전에 나섰다가 큰 사고를 겪는 사건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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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인 상하이이스트(Shanghaiist)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쇼우'에서 '해안가 소녀 리틀 세븐(seaside girl Little Seve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여성 BJ가 생문어 먹방을 생중계했습니다.
그녀가 올린 약 50초 분량의 영상에는 자신의 손바닥보다 훨씬 큰 문어를 통째로 입에 넣으려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문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빨판을 이용해 여성의 얼굴에 들러붙으며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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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여유를 보이며 웃던 여성 BJ는 문어의 빨판이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어 떨어지지 않자 고통에 찬 표정으로 변했습니다.
문어를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서 그녀는 급기야 울먹이는 목소리로 문어가 너무 세게 잡고 있다고 호소해야 했습니다.
결국 힘겨운 사투 끝에 문어를 떼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문어의 빨판에 의해 얼굴의 살점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이 여성 BJ가 이토록 위험한 영상을 촬영한 이유는 예상보다 낮은 조회수와 구독자 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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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의도대로 해당 문어 먹방 영상은 급속도로 퍼져나가 해외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반응은 "무모하다", "잔인하다", "전혀 흥미롭지 않다"와 같은 비난 일색이었습니다.
이처럼 수익성과 직결된 구조 속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가 계속해서 양산되는 현실은, 콘텐츠의 질적 하락뿐만 아니라 출연자의 안전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