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곰이 들어왔다?!" TV 보는 엄마의 시야 가린 우람한 덩치의 정체는?

BY 장영훈 기자
2025.12.03 11:29

애니멀플래닛뒷모습만 보면 깜빡 속는 '착시 효과' 강아지 / 牛豬這一家


혹시 집에서 편안하게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우람한 덩치를 자랑하는 흑곰이 눈앞을 가로막는다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정말 깜짝 놀랄 것입니다. 여기 흑곰 오해를 받은 강아지의 사진이 SNS상에 공개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뒷모습만 보면 깜빡 속는 '착시 효과' 강아지 / 牛豬這一家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날 한 집사는 거실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시야 앞에 뭔가 거대한 것이 앉아 TV 화면을 가리기 시작했죠.


옆에 같이 있던 다른 강아지는 작은데 앞을 가로막은 검은 덩치는 도저히 강아지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압도적인 크기였습니다.


이 황당하고도 웃긴 상황에 엄마 집사는 재빨리 사진을 찍었는데요. 사진을 찍고 보니 정말로 그 검은 덩치는 흑곰이라고 착각할 만큼 우람한 뒷모습을 자랑하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뒷모습만 보면 깜빡 속는 '착시 효과' 강아지 / 牛豬這一家


사진이 SNS상에 공개되자 사람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폭발적이었습니다. "진짜 곰을 키우는 거냐", "덩치가 왜 이렇게 크냐", "정체가 궁금하다" 등의 질문들이 쏟아졌는데요.


그렇다면 이 집에서 진짜 흑곰을 키우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 흑곰의 정체는 검은색 털을 가진 래브라도 강아지였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여러 마리의 래브라도 강아지들을 키우고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뒷모습만 보면 깜빡 속는 '착시 효과' 강아지 / 牛豬這一家


특히 사진 속의 검은 래브라도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들보다 덩치가 무려 3배는 더 컸다는 것. 바로 이 남다른 덩치 때문에 뒤에서 보면 정말로 흑곰이라고 헷갈릴 정도였던 것입니다.


TV 화면을 가리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진짜 곰이라고 오해할 만큼 덩치가 컸던 이 래브라도 강아지의 이름은 '뉴뉴(Niu Niu)'이며 8살된 수컷이라고 합니다.


남다른 덩치 때문에 흑곰이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은 강아지 뉴뉴의 우람한 뒷모습에 사람들도 "이해가 간다", "정말 귀여운 흑곰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뒷모습만 보면 깜빡 속는 '착시 효과' 강아지 / 牛豬這一家


한편 집사는 "강아지 뉴뉴는 결코 뚱뚱하지 않으며 사진에도 포토샵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하며 해명했다고 하는데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덩치를 가졌지만 속은 여린 강아지일 것입니다. 강아지 뉴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가족들과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