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m 깊이 낡은 우물에 추락한 강아지, 구조한 소방관들의 '영웅 활약'

BY 장영훈 기자
2025.12.03 11:11

애니멀플래닛30분 만에 우물에 빠진 강아지 극적 구조한 소방관들의 영웅 이야기 / IGSU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나 시골에 있는 깊은 옛날 우물을 본 적이 있나요? 함부로 뚜껑을 덮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 15미터나 되는 깊은 우물에 떨어진 어린 강아지를 용감하게 구해낸 로마니아 소방관들의 가슴 조마조마한 이야기가 전해져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며칠 전, 로마니아의 한 마을에서 가슴 철렁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눈처럼 하얀 털을 가진 어린 강아지 한마리가 폐가 주변 낡은 마당'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30분 만에 우물에 빠진 강아지 극적 구조한 소방관들의 영웅 이야기 / IGSU


문제는 실수로 그만 뚜껑이 열린 깊은 옛날 우물 속으로 어린 아기 강아지가 퐁당하고 빠져버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우물은 깊이가 무려 15미터나 되는 아주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작은 강아지는 차가운 우물 바닥에서 '낑낑' 소리를 내며 누군가 자신을 구하러 와주기를 간절히 기다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강아지가 우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로마니아 소방대(IGSU)에 급히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30분 만에 우물에 빠진 강아지 극적 구조한 소방관들의 영웅 이야기 / IGSU


소방대원들은 화물차 속의 불처럼 재빨리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아주 긴 로프를 몸에 묶고 캄캄한 우물 속으로 천천히 하강하기 시작했는데요.


15미터 아래 우물 바닥에는 두려움에 온몸을 떨고 있는 작은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소방관이 조심스럽게 강아지에게 다가가 안전 끈으로 강아지를 잡아매자 강아지는 마침내 다시 지상으로 천천히 끌어 올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30분 만에 우물에 빠진 강아지 극적 구조한 소방관들의 영웅 이야기 / IGSU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 극적인 구조는 성공했죠.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는 하얀 털처럼 깨끗하고 예쁘다는 의미로 '스노우(Snow)'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스노우는 아직 두려움이 가시지 않은 눈빛이었지만, 드디어 빛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는 안도감이 얼굴에 가득했는데요. 스노우는 곧바로 따뜻한 검사와 목욕을 받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30분 만에 우물에 빠진 강아지 극적 구조한 소방관들의 영웅 이야기 / IGSU


구조대원들은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마을에 있는 그 낡은 우물을 단단히 막고 뚜껑을 씌울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에게도 혹시 집 주변에 위험한 오래된 우물이나 구멍이 있는지 꼭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더욱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죠.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히 여겨 용감하게 구해낸 소방관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강아지 스노우가 이제 안전하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30분 만에 우물에 빠진 강아지 극적 구조한 소방관들의 영웅 이야기 / IGSU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