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친구를 선택한 아기의 귀여운 첫 단어 / instagram_@osantilias
혹시 아기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무슨 말을 할지 기대해 본 적이 있나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엄마나 아빠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여기 엄마 아빠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고양이 친구의 이름을 외친 아기가 있어 두 눈을 휘둥그래 만드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크벨로(Kbelo)와 세실리아(Cecília)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부부에게는 아기 오로라(Aurora)가 있는데요.
고양이 친구를 선택한 아기의 귀여운 첫 단어 / instagram_@osantilias
이들 부부는 아기 오로라의 첫 단어를 듣기 위해 매일 노력했습니다. 엄마 세실리아는 "엄마, 엄마, 엄마"라고 숨이 차도록 반복했죠.
아빠 크벨로 역시 "아빠"를 열심히 외쳤습니다. 누가 첫 단어 경쟁에서 이길지 모두가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엄마도 아빠도 아닌, 전혀 예상치 못한 단어가 나왔는데요.
어느날 가족이 키우는 고양이 케이트(Kate)가 아기 오로라의 무릎 위에 살짝 눕자 딸 오로라는 너무나 행복한 듯 잇몸을 드러내며 활짝 웃었죠.
고양이 친구를 선택한 아기의 귀여운 첫 단어 / instagram_@osantilias
엄마 세실리아가 딸 오로라에게 "지금 너 위에 고양이 케이트가 있네" 라고 말을 건네는 순간 아기 오로라는 마치 대답이라도 하듯이 아주 또렷하게 외쳤습니다.
"케이트!"
네, 맞습니다! 아기 오로라의 첫 단어는 사랑하는 고양이 친구의 이름인 케이트였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곧바로 웃음 보를 터뜨렸습니다. 한편 아기 오로라는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더욱 귀여움을 자아냈죠.
고양이 친구를 선택한 아기의 귀여운 첫 단어 / instagram_@osantilias
이 특별한 순간은 영상으로 찍혀 SNS에 공개되었고 무려 69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사실 아기 오로라가 고양이 이름을 먼저 말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는데요. 고양이 케이트와 다른 고양이 빈스(Binx)는 아기 오로라가 태어나기 전부터 부부의 첫 아이들이었습니다.
아기 오로라가 태어난 후 고양이들은 아주 조심스럽게 거리를 두며 아기를 지켜보았습니다.
고양이 친구를 선택한 아기의 귀여운 첫 단어 / instagram_@osantilias
하지만 아기 오로라가 조금씩 성장하자 고양이들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고 특히 고양이 케이트는 아기 오로라의 전담 경호원처럼 늘 곁을 지켰던 것.
하루 종일 곁에서 함께하는 가장 친한 친구의 이름을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고양이 케이트와 아기 오로라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아이들의 삶에서 반려동물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우리에게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사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