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부터 새까지, 먹이와 쉼터를 찾는 다양한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 / Tina Galloway
마음씨 착한 사람의 도움이 뜻밖의 다른 친구들에게까지 퍼져나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여기 길고양이들을 위해 만든 아주 특별한 집에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찾아와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데요. 과연 이들 손님의 정체는 누구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티나 갤러웨이(Tina Galloway) 씨는 자신의 마당에 따뜻한 난로가 있는 고양이 집을 설치했습니다.
쥐부터 새까지, 먹이와 쉼터를 찾는 다양한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 / Tina Galloway
티나 씨의 가장 큰 목표는 길고양이들이 이곳에서 안전함을 느끼게 해서 결국 중성화 수술을 받고 개체수 조절을 돕는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티나 씨네 가족은 오랫동안 동물 구조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중성화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티나 씨는 길고양이들이 따뜻하게 쉬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쥐부터 새까지, 먹이와 쉼터를 찾는 다양한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 / Tina Galloway
그녀의 노력은 첫날부터 바로 성공했는데요. 티나 씨는 "고양이 집은 첫날 밤부터 바로 사용되었고 그 후로 하루 종일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다섯 마리의 길고양이가 이곳에서 밥을 먹거나 잠을 잔다고 하는데요. 티나 씨는 몇 마리의 고양이가 중성화가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해놓았죠.
잠시후 카메라를 확인하던 티나 씨는 곧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이 따뜻한 고양이 집을 길고양이들만 쓰는 것이 아니었던 것.
쥐부터 새까지, 먹이와 쉼터를 찾는 다양한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 / Tina Galloway
정말 신기하고 놀랍게도 여러 야생동물이 길고양이를 위한 고양이 집에 불쑥 들어와서는 티나 씨의 친절함 덕분에 꿀잠 자고 밥 먹는 행운' 을 누리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티나 씨는 "'너구리(두 마리 나)와 오소리가 밤늦게 들러 간식을 먹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오소리 한마리는 집안에서 낮잠까지 잤다"라고 전했죠.
다행히 야생동물들은 서로 차례를 지키며 집을 사용하는지, 아직까지는 싸움이 일어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쥐부터 새까지, 먹이와 쉼터를 찾는 다양한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 / Tina Galloway
티나 씨는 고양이들의 쉴 곳을 확보해 주기 위해 두 번째 집을 하나 더 설치했습니다. 카메라에는 너구리, 주머니쥐, 새 심지어 생쥐까지 숨어들어 먹이를 찾는 모습이 담겼죠.
비록 이 집이 고양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티나 씨는 야생동물들이 찾아오는 것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티나 씨는 우리는 모든 야생동물을 사랑합니다. 고양이 손님이 아닌 친구들이 찾아오더라도,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중성화 수술을 시켜 길고양이 수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