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에 물밖으로 잠시 나온 물범에게 벌어진 놀라운 상황

BY 하명진 기자
2025.12.04 11:28

애니멀플래닛twitter_@notesfrompoland


세상에 믿기 힘든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웠던 탓에 물범의 수염이 꽁꽁 얼어붙어 마치 투명한 고드름이 잔뜩 매달린 듯한 모습이 관찰된 것입니다.


폴란드 그단스크(Gdańsk)에 위치한 헬(Hel) 수족관에서 소개된 이 사진에는, 매서운 추위로 인해 수염이 새하얀 얼음 결정체로 뒤덮여 있는 물범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물범의 주둥이에는 마치 수많은 얼음 바늘이 돋아난 듯 고드름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notesfrompoland


이는 물속에 있던 물범이 잠시 얼굴을 물 밖으로 내밀었던 찰나의 순간, 수염에 묻어 있던 물방울들이 극심한 추위로 인해 순식간에 얼어붙으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수염에 고드름이 매달렸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물범은 그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바라볼 따름입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notesfrompoland


정말 신기한 것은, 물범 뒤편 물 위에 떠 있는 튜브까지도 두꺼운 얼음층으로 뒤덮여 있는 모습이 확인되어 당시 추위가 얼마나 혹독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이 사진은 추위가 극심한 겨울철 날씨를 대변해주는 동시에, 야생 동물들이 얼마나 극한의 환경을 견디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사진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운데 안쓰럽다", "정말 추위가 무섭네요", "수염에 고드름이 매달릴 정도라니 놀랍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