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가에 눈물 그렁 맺혀 있는 강아지의 모습 / weibo
세상에서 오직 한 사람, 바로 자신의 주인을 삶의 전부로 여기며 살아가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반려동물, 강아지입니다.
만약 주인이 이 충직한 강아지에게 이제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최근 한 집사님께서 호기심에 장난삼아 자신의 반려견에게 "너를 더 이상 아끼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그러자 잠시 후, 집사님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두 눈가에 눈물 그렁 맺혀 있는 강아지의 모습 / weibo
주인의 충격적인 말이 끝나자마자 강아지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고, 그 순수하고도 슬픈 모습에 집사님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이 강아지는 주인의 말에 어떻게 반응했던 것일까요?
사연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집사님의 말을 듣고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것입니다.
이날 집사님은 문득 강아지가 자신을 향한 사랑에 대해 얼마나 깊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어 농담을 해보기로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두 눈가에 눈물 그렁 맺혀 있는 강아지의 모습 / weibo
집사님은 신나게 장난치고 있던 강아지를 보며 조용히 "나는 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 이제 우리 헤어져야 해"라고 나지막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밝게 웃고 있던 강아지의 표정이 서서히 어두워지더니, 이내 얼굴이 굳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강아지의 맑은 두 눈가에 투명한 눈물방울이 금세 가득 고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주인의 말이 너무나 서럽고 충격적이었는지, 강아지는 그 자리에서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녀석의 입장에서는 주인의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 세상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비극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두 눈가에 눈물 그렁 맺혀 있는 강아지의 모습 / weibo
결국 강아지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고, 장난을 걸었던 집사님은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깊이 당혹스러워하며 후회했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자신을 얼마나 깊이 신뢰하고 의지하는지 그 진심을 알게 된 집사님은 미안함과 함께 큰 감동을 느꼈다고 전해집니다.
이처럼 강아지 역시 말을 하지 못할 뿐이지, 우리 사람과 똑같이 충격, 슬픔, 사랑 등의 복잡한 감정을 깊이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한 장난이었지만, 강아지에게는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가 되었을까요. 집사님은 이후 강아지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를 건넸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