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꾼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엄마와 떨어진 뒤 매일 밤마다 슬픔에 잠겨 우는 아기 코뿔소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1 14:18

애니멀플래닛youtube_@Pick n Pay


인간들의 그릇된 믿음으로 하루 아침에 멸종위기에 직면한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코뿔소입니다.


코뿔소의 뿔이 암 치료와 발기부전에 좋다는 그릇된 인식이 오늘날 수만마리의 코뿔소를 죽음으로 내몰리게 하고 있는데요.


사실 코뿔소의 뿔을 먹는 행위는 인간의 손톱이나 발톱을 갈아먹는 것과 똑같아서 아무런 효과가 없는데도 kg당 6만 5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7,650만 5000원. 뿔 하나당 1억원에 달한다는 뜻인데 아무런 효과도 없는 잘못된 믿음으로 죽어가는 코뿔소는 지금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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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아기 코뿔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그릇된 믿음으로 엄마를 잃은 아기 코뿔소는 매일 밤마다 슬픔에 잠겨 울고 또 울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지난 2014년 당시 엄마를 잃은 코뿔소 저치(Gertjie)가 남아프리카 동물구호단체인 호스프루잇 동물관리센터(Hoedspruit Endangered Species Centre)에 들어왔습니다.


"너무나 끔찍한 모습이었습니다. 아기 코뿔소 저치는 죽은 엄마 옆에서 좀처럼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울고 있어요.."


네, 그렇습니다. 밀렵꾼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엄마 사체 옆에서 발견된 아기 코뿔소 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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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헤어진 첫날밤 보호센터에서 보내던 아기 코뿔소 저치는 매일 밤마다 울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하루에 두번씩 산책도 나가고 진흙 목욕도 즐길 만큼 몸도 마음도 한층 건강해졌다고는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엄마 잃은 슬픔을 좀처럼 떨궈내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순간에도 밀렵꾼들이 쏜 총에 맞아 억울하게 죽어가는 코뿔소들이 있습니다. 돈이 된다는 이유로 죽어가는 코뿔소.


엄마 잃은 슬픔에 매일 밤마다 울었던 아기 코뿔소 저치 모습을 통해 무분별한 사냥이 얼마나 큰 비극을 불러오게 하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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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