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난장판으로 만들어놓더니 이불 속에서 꼬리 '살랑' 흔드는 범인 정체

BY 장영훈 기자
2025.12.13 17:58

애니멀플래닛침대를 난장판 만든 강아지가 보인 애교 현장 / @coldsmuckersuncrustable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는 침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여기 사연 속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이불과 시트를 깔끔하게 펴놓고 정리합니다. 하지만 그가 키우는 5살 골든 리트리버와 셰퍼드 믹스견 말로는 늘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사는 토미 코너 씨는 재택근무를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침대를 난장판 만든 강아지가 보인 애교 현장 / @coldsmuckersuncrustable


그는 아침에 침대를 깔끔하게 정리한 후 잠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30분도 채 안 되어 침실로 돌아왔죠.


잠시후 방에 들어선 코너 씨는 침대가 엉망이 되어 흐트러진 것을 보고 "내가 아침에 침대를 정리했던 게 맞나?"하고 스스로 의아해 했는데요.


그때 엉망이 된 이불 속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인을 올려다보는 강아지의 눈빛이 포착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침대를 난장판 만든 강아지가 보인 애교 현장 / @coldsmuckersuncrustable


네, 그렇습니다. 정리한 침대를 난장판으로 만든 범인은 바로 강아지 말로였습니다.


코너 씨는 "말로는 우리가 한눈을 팔 때마다 정리된 침대를 엉망으로 만드는 것으로 악명이 높아요"라며 "침대에 들어가면 그냥 미친 듯이 난리를 치죠"라고 말했습니다.


코너 씨는 처음에는 침대가 엉망이 된 것만 보고 놀랐지만 이내 이불 속에 완전히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강아지 말로를 발견하고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죠.


애니멀플래닛침대를 난장판 만든 강아지가 보인 애교 현장 / @coldsmuckersuncrustable


그 모습은 너무 귀여워서 도저히 화를 낼 수 없었는데요. 코너 씨는 범인의 귀여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SNS상에 공유했고 이 영상은 48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코너 씨는 보통 강아지 말로가 방에 들어와 사고 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 문을 닫아두려고 노력하지만 녀석은 틈틈이 문을 열고 들어가 침대를 엉망으로 만들고는 하죠.


결국 코너 씨는 이 귀여운 범인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날은 말로가 이불 속에 그대로 있도록 놔뒀어요. 그럴 만한 자격이 있죠. 저렇게 귀여운 것을 만질 수는 없잖아요"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침대를 난장판 만든 강아지가 보인 애교 현장 / @coldsmuckersuncrustable


코너 씨는 자신의 골든 리트리버의 장난기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말로가 언젠가는 침대 시트를 훼손하는 것을 멈추기를 바라지만 그의 유쾌한 성격을 세상과 공유하는 것을 계속 즐기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저에게는 완벽하게 정리된 침대로 보이는데요?", "강아지 이 정도면 사방이 잘 개어진 침대 아닙니까, 주인님!", "저건 정말 훌륭한 둥지예요! 대단한 재능이군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coldsmuckersuncrustable Now how can I be mad at that #dogsoftiktok #dogs #dogtok ♬ original sound - Coldsmuckersuncrustable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