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반려견이 2개월만에 돌아오자 꼬마 주인들이 보인 반응

BY 하명진 기자
2025.12.13 07:24

애니멀플래닛Facebook 'Bexar County Sheriff's Office'


사랑하는 반려견을 잃었다가 극적으로 다시 만난 두 어린 자매의 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첨부된 사진 속, 강아지를 품에 안고 감격의 눈물을 쏟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듭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사는 자매와 그들의 소중한 가족인 반려견 '파이퍼(Piper)'입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Bexar County Sheriff's Office'


며칠 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현지 매체에 공개된 이 사연은 꼬마 주인들과 반려견 사이에 싹튼 깊은 유대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일이 시작된 것은 약 두 달 전이었습니다. 호기심 많고 활발했던 파이퍼가 집을 나선 뒤 길을 잃으면서, 소녀들의 가족은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특히 어린 자매에게 파이퍼의 실종은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었습니다. 매일 밤 파이퍼를 그리워하며 잠 못 이루는 나날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Bexar County Sheriff's Office'


가족들은 전단지를 붙이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도움을 호소하는 등 필사적으로 파이퍼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아야 하나 좌절하던 순간, 기적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지역 경찰관이 순찰 중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최근 배포된 실종 전단지를 떠올려 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Bexar County Sheriff's Office'


경찰서에서 재회하게 된 파이퍼는 오랜 방황으로 다소 지쳐 보였지만, 녀석은 바로 가족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들의 반려견이었습니다.


특히 두 소녀는 파이퍼를 보자마자 달려가 꼭 끌어안고는 숨겨왔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한 소녀는 파이퍼의 털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고, 다른 소녀는 안도감과 기쁨이 뒤섞인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사진은 이 감격적인 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Bexar County Sheriff's Office'


가족들은 파이퍼를 찾아준 경찰관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찰관님의 세심한 관심과 도움 덕분에 파이퍼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파이퍼는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두 자매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