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ongadotaiguatu'
"부디 무사해야 해. 내가 너를 지켜줄게."
도로 한복판에서 참혹한 사고를 당한 친구의 곁을 밤이 깊도록 떠나지 않고 지켜낸 강아지의 헌신적인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절친을 향한 순수한 애정과 보호 본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외신 매체 보도와 현지 영상에 따르면, 이 감동적인 사연은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이구아투(Iguatu) 시에서 포착되었습니다.
Instagram 'ongadotaiguatu'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몸에 점박이 무늬가 있는 한 강아지가, 차에 치인 듯 심각하게 다쳐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또 다른 강아지 옆을 끈기 있게 지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주변의 소음이나 위험에도 불구하고, 점박이 강아지는 쓰러진 친구의 몸을 계속해서 핥아주며 마치 "혼자가 아니야, 힘을 내"라고 끊임없이 위로를 건네는 듯했습니다.
그 절박하고도 간절한 행동은 단순한 동물적인 본능을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안타까운 상황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자, 지역 동물보호단체인 '아도타(Adota)'가 즉시 구조에 나섰습니다.
Instagram 'ongadotaiguatu'
하지만 구조 과정에서도 점박이 강아지는 다친 친구를 향해 손을 내미는 구조대원들을 경계하며 강한 보호 태세를 취했습니다.
자신보다 친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듯한 이 강아지의 행동에 구조대원들 역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점박이 강아지의 신뢰를 얻은 구조팀이 부상당한 강아지를 차량에 태우자, 이 강아지 역시 망설임 없이 뒤따라 차량에 뛰어올랐습니다.
친구와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Instagram 'ongadotaiguatu'
현재 두 강아지는 아도타 단체의 보살핌 아래 무사히 구조되었으며, 각각 '카주(Caju)'와 '카스타나(Castanha)'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얻었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강아지는 여전히 스스로 걷기는 어려운 상태이지만,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는 절친 카주 덕분에 놀라운 속도로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아도타 동물보호단체는 이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해 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두 강아지의 끈끈한 우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더불어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두 강아지가 건강을 완전히 되찾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