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하려고 갔다가 2년 전 실종된 반려견과 다시 만난 여성

BY 하명진 기자
2025.12.14 07:18

애니멀플래닛2년 전 실종된 강아지와 재회한 여성 모습 / Lehigh County Humane Society


버려진 강아지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해 한 여성이 동물 보호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녀는 믿기 어려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2년 전 사라졌던 자신의 반려견을 보호소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난 것입니다. 실종되었던 강아지와 극적인 재회를 이룬 이 여성의 사연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에이샤 니베스(Aisha Nieves) 씨는 며칠 전 두 자녀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 단체의 웹사이트를 살펴보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2년 전 실종된 강아지와 재회한 여성 모습 / Lehigh County Humane Society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유기견들의 사진을 찬찬히 보던 그녀는 '애쉬(Ash)'라는 이름이 붙은 갈색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믹스견을 발견하는 순간,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강아지의 생김새가 2년 전 가족 곁을 떠나 실종된 자신의 반려견과 너무나도 흡사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는 곧바로 동물 보호소에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사실 에이샤 씨는 2년 전 집 뒤뜰 울타리에 난 작은 틈을 통해 강아지가 나간 후로, 지금까지 애타게 찾아 헤맸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2년 전 실종된 강아지와 재회한 여성 모습 / Lehigh County Humane Society


실종 후 이 강아지는 동물 보호 단체에 의해 구조되어 보호소로 오게 되었고, 실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입양했던 주인이 살던 집에서 퇴거 위기에 놓이면서 강아지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와야 했다고 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일을 겪었을 반려견을 뜨거운 눈물과 함께 품에 끌어안은 그녀는 다시는 이 소중한 가족을 잃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반려견과 극적으로 재회한 사실에 그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다시는 이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