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때문에 할머니한테 맡겼는데 댕댕이가 '시골 생활' 완벽히 적응했어요"

BY 하명진 기자
2025.12.14 06:49

애니멀플래닛toutiao


부엌 가마솥에 밥을 짓고 계신 할머니를 본 리트리버 한 마리가 마치 그 일이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아궁이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중국 매체 토우탸오에서는 시골 할머니 댁에 2주 동안 머물면서 현지 생활에 완전히 익숙해진 리트리버의 흥미로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 남성 고객님은 회사 업무로 인해 15일간 출장을 가게 되어 부득이하게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남성 고객님은 출장 기간 동안 사랑하는 반려견인 리트리버를 맡아줄 지인을 수소문했지만,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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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시골에서 홀로 지내시는 할머니가 떠올랐고, 남성 고객님은 2주 동안 강아지를 잠시 돌봐달라고 부탁드린 후 곧바로 녀석을 시골로 데려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2주 후,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남성 고객님은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리트리버를 만나기 위해 서둘러 할머니 댁으로 달려갔습니다.


남성 고객님이 소리가 나는 부엌으로 향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바쁘게 식사를 준비하는 할머니 앞에서 리트리버가 너무나도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아궁이에 나무 장작을 밀어 넣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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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이후 단 한 번도 도시를 벗어난 적이 없었던 자신의 반려견 리트리버가 시골의 삶에 이렇게나 완벽하게 적응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영리한 리트리버는 할머니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조수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남성 고객님은 녀석의 기특하고 대견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리트리버는 지능이 정말 높은 것 같다", "혹시 안에 사람이 들어 있는 것 아니냐", "손자보다 더 낫다" 등 유쾌하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