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노견 위해 '마사지사'가 된 아기 고양이의 감동적인 간병 현장

BY 장영훈 기자
2025.12.19 06:46

애니멀플래닛약했던 동생이 이제 형아의 보호자가 된 사연 / tiktok_@whiskeytoller


몸이 불편한 노견 오클리(Oakley)와 그에게 끊임없이 사랑의 마사지를 해주는 고양이 동생 리버(River)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종을 뛰어넘은 이들의 우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데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두 살 무렵 입양된 골든 리트리버 믹스견 오클리는 가족의 빛이었습니다. 주인과 함께 모험을 즐기고 집에서는 다른 반려동물 친구들과 껴안고 자는 것을 가장 좋아했죠.


애니멀플래닛약했던 동생이 이제 형아의 보호자가 된 사연 / tiktok_@whiskeytoller


그러던 어느날, 이 가족에게 아주 작고 아픈 아기 고양이가 찾아왔습니다. 새로 온 아기 고양이 리버는 힙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임시 보호 고양이였는데요.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아기 고양이 리버의 회복을 도왔고 녀석은 가족 모두와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리버가 가장 마음을 연 것은 바로 오클리였습니다.


주인 앰버 아쿠아르트(Amber Aquart)는 "오클리는 매우 온순해서 리버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클리는 아기 고양이 리버가 새 가족에 빨리 적응하도록 도와주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약했던 동생이 이제 형아의 보호자가 된 사연 / tiktok_@whiskeytoller


두 아이는 거의 즉시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아기 고양이 리버가 완전히 건강해졌을 때 그는 이미 이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 되어 있었는데요.


결국 아기 고양이 리버는 이 집에서 정식으로 입양되었고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오클리와의 우정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깊어졌습니다.


세월이 흘러 강아지 오클리가 12살 정도 되었을 때 녀석은 노화로 인해 뒷다리의 움직임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강아지 오클리는 매일 밤 주인에게 마사지를 받아야 했죠.


애니멀플래닛약했던 동생이 이제 형아의 보호자가 된 사연 / tiktok_@whiskeytoller


이 모습은 어렸을 때 힙 수술 후 매일 마사지를 받았던 아기 고양이 리버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아기 고양이 리버는 매일 밤 오클리가 마사지 받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았습니다.


어느날 아기 고양이 리버는 직접 나서서 형아를 돕기로 결심했는데요. 녀석은 강아지 리에게 다정하게 기대더니 작은 발로 오클리의 털을 조심스럽게 '꾹꾹이' 하기 시작했죠.


그날 이후로 아기 고양이 는 매일 밤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에게 전담 마사지사가 되어주었습니다. 나중에는 소파에 함께 있거나 강아지 클리가 쉬고 있을 때에도 수시로 마사지를 해줬는데요.


애니멀플래닛약했던 동생이 이제 형아의 보호자가 된 사연 / tiktok_@whiskeytoller


주인이 해주는 마사지도 좋지만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오클리는 아기 고양이 리버의 마사지를 특히 좋아하는 듯했습니다.


실제 주인이 "리버가 마사지해 줄 때 오클리는 행복한 신음 소리를 낸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오클리는 리버의 마사지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따뜻한 체온까지 덤으로 얻어 더욱 편안해 보였는데요.


아기 고양이 리버의 넘치는 사랑과 보살핌 덕분에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오클리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주인 앰버에게 리버는 이제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가족에게 큰 힘과 위로를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약했던 동생이 이제 형아의 보호자가 된 사연 / tiktok_@whiskeytoller


@whiskeytoller I couldn’t believe how sweet this was River just wanted to help his brother Oakley too🥲 #dogandcat #dogandcatlove #catanddog #catanddoglove #dogsandcats ♬ Cowpoke - Isaiah Sheffield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