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면 생기는 귀여운 상황

BY 장영훈 기자
2025.12.19 06:51

애니멀플래닛아기 고양이의 좌충우돌 셀프 트리 장식 / instagram_@robandmickey


밝은 호박색 털을 가진 어린 고양이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의 주인공이 되기로 마음먹은 것 같습니다. 바로 자신만의 방법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 것인데요.


여기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고양이의 생각지도 못한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돼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고양이의 좌충우돌 셀프 트리 장식 / instagram_@robandmickey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 로빈 스위트포테이토(Robin SweetPotato)를 키우는 집사는 SNS 계정을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놀이터이자 개인 프로젝트처럼 다루는 녀석의 일상을 공개한 것.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영상은 오너먼트가 가득 든 가방이 옆에 놓인 가운데 고양이 로빈이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고양이 로빈은 집사의 초대 같은 것은 기다리지 않았죠. 잠시후 고양이 로빈은 오너먼트 가방을 앞발로 툭툭 건드려보고 나뭇가지를 긁적거리더니 곧이어 가장 대담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아기 고양이의 좌충우돌 셀프 트리 장식 / instagram_@robandmickey


아니 글쎄, 고양이 로빈은 트리 안으로 곧장 기어 올라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녀석은 마치 그것이 평소 일과인 것처럼 나뭇가지 위를 밟고 지나다니며 장식품을 톡톡 건드렸습니다.


한 번 내려온 고양이 로빈은 다시 한번 트리 안으로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고양이의 좌충우돌 셀프 트리 장식 / instagram_@robandmickey


이번에는 나뭇가지를 밀어내고 장식품들을 조심스럽게 건드리는데 장난치는 것보다는 자신이 정말로 장식을 돕고 있다고 믿는 듯한 진지한 표정이었죠.


모든 작업이 끝났을 때 고양이 로빈은 잠시 뒤로 물러나더니 트리 바로 옆에 놓인 자신의 작은 침대에 조용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녀석은 마치 자신의 작품에 만족하는 예술가처럼 얌전히 앉아 휴식을 취했는데요. 고양이 로빈의 귀여운 장난은 영상을 본 사람들을 폭소하게 만들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고양이의 좌충우돌 셀프 트리 장식 / instagram_@robandmickey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아니고 캣타워인 줄", "고양이가 바로 장식 그 자체네", "매우 튼튼한 트리인 것 같다" 등의 유쾌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모든 장식품이 제대로 달려 있는지 교차 확인 중인 것이다"라며 고양이 로빈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기 고양이의 좌충우돌 셀프 트리 장식 / instagram_@robandmickey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