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유기견에게 황급히 달려간 아이...그 이유 안 엄마는 가슴이 뭉클했다

BY 하명진 기자
2025.12.20 06:24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다가가 말동무가 되어준 어린 아들의 모습 / 搜狐网


평소와 다름없이 엄마의 손을 잡고 산책길에 나섰던 어린 소년이 갑자기 어디론가 힘차게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엄마가 아이를 따라간 곳에는 예상치 못한 뭉클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이가 멈춰 선 곳은 길가 한구석에 덩그러니 앉아 있던 유기견 앞이었습니다. 소년은 낯선 강아지를 무서워하기는커녕, 유기견의 눈높이에 맞춰 조심스럽게 무릎을 굽히고 앉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다가가 말동무가 되어준 어린 아들의 모습 / 搜狐网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아이의 모습은 산책하던 엄마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버려져 외로움을 견디고 있던 강아지에게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말동무가 되어준 것입니다.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된 이 사진 속에서 소년은 강아지를 향해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다가가 말동무가 되어준 어린 아들의 모습 / 搜狐网


유기견 또한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 마음을 열어준 아이가 반가운지, 자리를 피하지 않고 가만히 소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편견 없이 생명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과 강아지가 겁먹지 않도록 자세를 낮춘 세심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듭니다.


보통의 어른들이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유기견의 슬픔을, 어린 소년은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아이의 순수한 행동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반성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다가가 말동무가 되어준 어린 아들의 모습 / 搜狐网


이 작은 소년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는 우리 사회가 잊고 살았던 생명 존중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유기견의 텅 빈 마음을 따스한 대화로 채워준 이 아이가 지금의 예쁜 마음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소년의 작은 배려가 모여 유기견들에게도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